인벤티지랩, 자회사 큐라티스향 '현금소각 리스크' 노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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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자회사 큐라티스향 '현금소각 리스크' 노란불
  • 민보영 기자
  • 승인 2026.06.01 1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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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송에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인프라 완공
284억 실탄 중 40% 큐라티스 적자 보전에 투입
지난해 현금소각률 20억원...런웨이 2개월 남짓
[이미지=인벤티지랩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미지=인벤티지랩 홈페이지 화면 캡처.]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비만치료제 시장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로 꼽히는 인벤티지랩이 자회사 큐라티스의 오송 공장 설비 개조를 마치고 임상약 시생산에 들어갔다. 백신개발기업 큐라티스를 인수한 후 34억원의 자본지출(CAPEX) 투자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라인을 이식한 결과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3월 985억원의 현금을 조달받아 최소 4년간 재무 위기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무상감자 등 결손금 보전 노력 외에 큐라티스의 추가 이익 확보가 있어야 인벤티지랩도 유동성 위기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유한양행과 협력해 개발 중인 'IVL3021'의 연내 임상을 위해 큐라티스 공장 설비를 통해 시험약 시생산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전환우선주(CPS)·전환사채(CB) 발행으로 조달한 985억원 자금이 있어 향후 4년간 재무적 어려움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인벤티지랩 측은 4년 산정의 근거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제약사, 동물의약품 기업과의 파이프라인 딜 등 향후 유입이 예상되는 현금 흐름을 추정한 결과"라며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공동 연구 성과 등은 최소한으로만 반영하는 등 실현 가능성이 낮은 변수는 최대한 배제하고 보수적으로 산정해 기간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대량 생산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시설을 보유한 큐라티스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현금을 투입해 왔다. 지난해 3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비만치료제 생산라인 확보를 위해 150억원의 전환사채(CB) 매입, 1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큐라티스 지분 19.44%를 확보했다. 지난 2월에는 150억원 CB를 전량 큐라티스 주식으로 전환하며 특수관계자 포함 40.91% 지분을 확보했다. 3월 말에는 오송 공장 내 설비 개조 잔금인 34억4550만원의 현금을 추가 납입하며 잇따라 실탄을 투입했다. 최초 경영권 인수 선언 이후 설비 잔금을 치르기까지 총 284억7840만원을 집행한 셈이다. 

큐라티스를 인수·지원하는 과정에서 인벤티지랩 현금은 빠르게 소진됐다. 큐라티스 인수 후인 지난해 말 인벤티지랩 별도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0억원으로, 인수 전인 2024년 말 173억원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큐라티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2억원에서 94억원으로 8배 넘게 늘어났다. 인벤티지랩으로부터 수혈받은 현금 284억원의 33.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84억원 중 34억원은 주사제 설비 구축 계약에 따른 '유형자산 취득' 계정에서, 112억원은 '음(-)의 현금흐름'을 기록한 영업활동현금흐름 계정에서 빠져나갔다. 

큐라티스의 손실 구조는 장기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다. 큐라티스의 당기순손실은 2023년 말 170억원에서 2025년 말 297억원으로 약 74.71% 늘어났다. 2025년 말 기준 주가 변동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 174억원을 감안해도, 영업손실이 160억원에서 225억원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본업 실적은 적자 기조에 비례해 움직이는 흐름이다.

업계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상업화 타임라인이 구체화하기 전까지 큐라티스의 현금 창출력이 담보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큐라티스는 지난달 4일 기업부실위험 선정기준 해당 사유가 해소되면서 투자환기 종목에서 해제됐다. 재무 불확실성이 해소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데다, 인벤티지랩 기술력의 상업화도 대량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난해 말 별도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영업활동으로 164억원, 투자활동으로 80억원을 지출하며 244억원의 현금을 순소각했다. 이에 따라 실제 현금이 소진되는 속도를 뜻하는 '월평균 현금소각률(Cash Burn Rate)'은 20억원을 기록했다.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 50억원을 현금소각률 20억원으로 나누면, 2025년 말 인벤티지랩에 남아있던 현금은 약 2개월 반 이후 소진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3월 확보한 985억원의 실탄이 인벤티지랩에 구원투수 성격으로 등장하게 된 배경이다.

자회사 큐라티스의 현금소각률은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올 1분기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큐라티스가 순소각한 영업·투자활동 현금유출액은 총 48억원으로, 매달 약 16억원씩 현금을 태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월 말 큐라티스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94억원으로, 시한은 8개월 남짓에 불과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지난 3월 투자기관 등으로부터 98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고, 자체 플랫폼 'IVL 약물전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외 바이오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타진해온 만큼 인벤티지랩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기회는 열려 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만 이 경우에도 자회사 큐라티스가 본격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실질적인 현금 소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 측은 실탄 조달 이외 큐라티스에 대한 지원 계획에 대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설비가 큐라티스에게도 매출을 일으키는 선순환 구조를 일으키게 만들 것"이라며 "이 밖에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을 본업으로 하는 큐라티스의 영업활동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보영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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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좀쉽게해라. 2026-06-01 17:26:28
그래서 결론이 뭡니까.
애매모호하게 누구모냥 둘러둘러 핵심이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