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5·8월에 각별한 주의"....손보업계, '안전띠 착용·스쿨존 감속' 必
상태바
어린이 교통사고 "5·8월에 각별한 주의"....손보업계, '안전띠 착용·스쿨존 감속' 必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5.19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5·8월 어린이 사고 비중↑…사고 시 안전띠 미착용 22%에 달해
- 차대자전거 사고도 매년 증가 추세...스쿨존 사고 84%는 보행 중 발생
- 손보업계, 방호울타리 설치 지원 등 도로여건 개선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
[사진=Pixabay]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5월 가정의 달과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전띠 미착용과 차량·자전거 충돌로 다친 어린이 사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보험개발원의 지난해 어린이(만 13세미만) 교통사고 피해현황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많은 5월과 방학‧휴가철인 8월에 어린이 비중이 각각 5.2%, 5.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8만3088명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하지만 어린이 인구 감소율(7.3%)을 감안하면 인구 1000명당 피해자 수는 19.4명으로 전년(18.8명)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고 당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어린이 비중은 전년 보다 1.1%p 상승한 22.6%에 달했다. 안전띠 미착용 시 중상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차량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 차량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은 아직 더딘 편"이라며 "손보업계는 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안전 취약계층 중심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 교통 안전망 구축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 제반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어린이 피해자도 전년 대비 18.1% 증가한 346명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 사고의 68.5%가 금요일부터 주말 사이에 집중된 만큼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시기에 어른들의 교통안전 경각심이 더욱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쿨존 내 어린이 피해자는 전년 대비 20.3% 감소했다. 지난 2024년 어린이 보호구역 추가 지정, 무인단속장비 설치를 확대한 영향이다. 다만 중상자 비중은 13.9%로, 비스쿨존에서의 중상자비중(0.4%)보다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스쿨존내 어린이 사고의 약 84%가 보행 중 발생되고 있어  차량에 탑승중(16%)인 상태보다 중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차대자전거 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차량과 자전거 간 충돌로 발생한 자전거사고 피해 어린이는 2331명으로, 지난 2023년 1555명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스쿨존 내에서 차대자전거 어린이 사고 비중은 16.8%로 비스쿨존 포함한 전체 지역 보다도 6배 높게 발생했다. 또한 자동차보험 전체 사고형태 중 차대자전거 사고 비중은 1.4%에 불과했으나,어린이 사고에서는 그 비중이 두 배인 2.8%에 달했다.

이에 손해보험업계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방호울타리 설치 등 적극적 실천에 나서고 있지만 선진적인 시민의식 고취도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요 손보사들의 경우 '옐로카펫 설치 사업', '어린이 교통안전 그리기 공모전' 등으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 제고 노력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어린이는 위기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 특성이 있다"며 "운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주의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