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 주의보”…즉석식품부터 SNS 음료까지 식중독 경고등
상태바
“살모넬라 주의보”…즉석식품부터 SNS 음료까지 식중독 경고등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6.04.28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한우국밥서 살모넬라 검출…판매 중단·회수 조치
날달걀 활용 음료·손질 식품까지 위험 확산 가능성
기온 상승 맞물려 식중독 증가 우려…소비자 주의 필요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식중독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살모넬라균 검출 사례가 잇따르며 ‘식탁 안전’에 경고등이 켜졌다. 즉석조리식품부터 SNS 유행 음료까지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부자 한우국밥 회수 제품.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이부자 한우국밥 회수 제품.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즉석조리식품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검출돼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에 나섰다. 문제가 된 제품은 이부자 한우국밥으로, 특정 제조일자가 표시된 일부 물량이 대상이다.

살모넬라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으로, 감염 시 설사·복통·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어린이, 고령층, 임산부 등 면역 취약 계층의 경우 증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개별 제품 문제를 넘어, 기온 상승기에 반복되는 ‘계절성 식중독 위험’을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봄 후반부터 여름까지는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며 식품 안전 사고가 증가하는 시기로 꼽힌다.

최근에는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도 변수로 지목된다. 간편식과 손질 식품 소비가 늘면서 조리 과정이 줄어든 대신, 유통·보관 단계에서의 위생 관리 중요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이미 잘라놓은 과일이나 세척된 채소 등은 표면이 노출된 상태여서 미생물 오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음식도 예외는 아니다. 베트남식 음료인 에그 커피처럼 날달걀을 활용한 레시피는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충분히 가열되지 않은 달걀은 균이 살아남을 수 있어, 섭취 시 식중독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특히 “익히지 않거나 덜 익힌 식재료, 그리고 장시간 유통되는 간편식일수록 보관 온도와 섭취 시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냉장 상태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방 수칙으로 꼽힌다.

기온 상승과 함께 외부 활동과 여행이 늘어나는 시기라는 점도 변수다. 야외 취식이나 배달·포장 음식 이용이 증가하면서 식품이 상온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간편식과 이색 음식 소비가 늘면서 식중독 위험 요인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제품 위생 관리뿐 아니라 소비자의 보관·섭취 습관까지 함께 관리해야 식품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