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재고 부담 적고 원가율 20~30%에 그쳐...락인 효과까지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비중이 커지자 올리브영, 무신사, 네이버 등 이커머스 플랫폼의 ‘뷰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화장품업 특유의 고마진에 락인효과를 감안하면 이커머스의 뷰티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화장품 소매판매액(33조3425억원)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은 41.4%로 절반에 육박한다. 개별 플랫폼으로 따져봤을 때도 화장품 시장의 온라인 거래 비중은 주목할만하다. 무신사의 ‘무신사뷰티’ 지난해 거래액은 2024년 대비 50% 급증했고 지난해 월평균 1000여 개의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리브영의 온라인 비중은 지난해 30.3%를 기록해 처음으로 30%선을 돌파했다.
오프라인 화장품 시장에서는 올리브영이 1강이라고 불리는 절대 강자지만 온라인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1위가 없다는 것도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온라인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기도 하다.
화장품은 재고 부담이 적고 원가율도 20~30%에 그친다. 여기에 한번 구매했던 고객이 다시금 반복 구매를 하는 락인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온라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중이다.
네이버의 경우 최근 네이버플러스스토어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서비스에 샤넬, 프라다 뷰티 등 명품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무신사뷰티의 경우 신규 인디 브랜드 및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입점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선론칭’(타 채널보다 먼저 출시)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 전략과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앞세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온라인 전문관 ‘무신사 뷰티’에서 출시된 신상품은 월평균 1000개가 넘는다.
화장품 마진을 높일 수 있는 ‘PB 브랜드’ 출시도 이커머스가 진출하는 단골 선택지 중 하나다. 올리브영, 무신사뷰티는 이미 PB 브랜드를 운영중이고 뷰티컬리와 에이블리 등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 등이 상표권 출원 등 PB 브랜드 출시 준비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