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보는 재미' 챙긴 게임성…캐주얼 e스포츠 가능성 주목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 확장의 첫 주자로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이며 장르 다변화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캐주얼 액션과 실시간 PvP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게임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과 e스포츠 생태계까지 동시에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부터 ‘쿠키런’ IP의 본격적인 확장을 통한 성장을 노리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해당 IP를 통해 다양한 장르 게임을 제작하면서 매출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방치형 및 오픈월드 등의 ‘쿠키런’ 게임 제작을 확정 지은 가운데, ‘쿠키런: 오븐스매시’로 첫 발을 뗀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캐주얼한 액션과 실시간 PvP 대전의 재미를 결합한 배틀 액션 게임이다. 제작진은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의 확장과 진화를 상징하는 게임”이라며 “‘쿠키’ 캐릭터의 매력을 살린 어반판타지 세계를 구축한 해당 게임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3일 오전 데브시스터즈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체험회를 통해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가지고 있는 재미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픈 시점에서 총 6종의 게임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중 현장에서는 기자들끼리 임의로 팀을 꾸려 ‘캐슬 브레이크’, ‘스매시 파이트’, ‘노움 배틀’ 모드를 플레이했다.
‘캐슬 브레이크’는 거북이를 호위해 상대의 본진을 먼저 파괴하는 팀이 승리하는 모드로, 변화하는 전투 환경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대한 대응을 요구한다. 전투가 보다 강조된 데스매치인 ‘스매시 파이트’는 제한 시간 안에 목표 킬 수를 먼저 달성한 팀이 승리하는 게임 모드다. 점령전의 형식을 띄고 있는 ‘노움 배틀’ 모드는 보다 심도 있는 상황판단을 요구한다.
게임을 아우르고 있는 전반적인 기조는 ‘캐주얼’이다. 모드 별 게임 플레이 타임이 최대 3분을 넘기지 않는 선으로 조정돼 있다. 또한 플레이 할 수 있는 각 캐릭터에게 개성적인 스킬을 부여하는 한편, 그 종류를 2가지로 제한하면서 조작의 난이도를 낮췄다.
이러한 토대 위에, 규칙적으로 생성되는 변수 창출을 통해 게임성을 강화했다.
무작위로 생성되는 ‘스펠 카드’ 시스템을 통해 전투 양상에 변화를 부여한다. ‘스펠 카드’는 적에게 큰 데미지를 주거나, 조작하는 캐릭터의 크기를 줄여 회피 능력을 높이는 등의 이로운 효과를 제공한다. 이 ‘스펠 카드’ 활용 여부에 따라 전황이 크게 바뀌기도 한다.
‘쿠키런’ IP만이 전달해 줄 수 있는 독창적인 캐릭터의 매력이 ’쿠키런: 오븐스매시’만의 차별점을 만들어 낸다. ‘플래터’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쿠키 캐릭터들의 개성 있는 외견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데브시스터즈는 커스터마이징 및 커뮤니티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나만의’ 쿠키를 꾸밀 수 있는 동기를 한 층 높여놨다. 캐릭터 IP로서 가지고 있는 매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주력 BM은 여타 ‘쿠키런’ 게임과 같이 캐릭터와 커스터마이징 요소 수집에 방점이 찍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추후 운영에 달린 사항이나, 전반적인 과금 요소가 ‘맵게’ 책정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커먼’,’ 레어’, ‘에픽’ 등 캐릭터에게 희귀도 등급이 부여돼 있으나, 캐릭터 등급이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경쟁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과금 요소가 게임의 승패를 판가름하는 요소로 작동하지 않게 한 듯 하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해당 게임을 통해 e스포츠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부각돼 있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자연스레 ‘보는 재미’를 유발한다. 직관적인 게임 규칙과 다양한 모드는 e스포츠 종목으로서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부각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의 캐주얼 e스포츠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해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SOOP(숲)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는 26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기존 쿠키런 시리즈의 감성을 확장하는 매력적인 세계관과 유저 간 연결에 ‘스매시’한 전투를 결합,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면서도 손맛 있는 PvP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으로 유저들을 만날 예정”이라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