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무쏘, 출시 두 달 만에 계약 5000대 돌파…픽업 시장 85%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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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무쏘, 출시 두 달 만에 계약 5000대 돌파…픽업 시장 85% 장악
  • 이현성 기자
  • 승인 2026.03.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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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개월 만에 2516대 인도
디젤·가솔린 선택 비율은 54:46
10명 중 9명 사륜구동 선택
KGM 무쏘

[녹색경제신문 = 이현성 기자] KG모빌리티(KGM)의 신형 '무쏘'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계약 5000대를 넘어섰다. 비즈니스 수요와 레저 트렌드를 동시에 겨냥한 다변화 전략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평가다.

KGM은 지난 1월 19일 무쏘 1호차 출고를 시작으로 2월까지 총 251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 무쏘 EV도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지자체를 중심으로 올해 들어 1369대가 팔리며 내연기관 모델과 함께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KGM은 올해 1~2월 국내 픽업 시장에서 약 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계약 데이터 분석 결과도 눈길을 끈다. 먼저 트림별로는 중간 등급인 M7이 전체의 52.4%를 차지해 과반을 넘겼다. 주요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갖추면서도 가격 부담을 줄인 점이 소비자의 선택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 트림 M9도 39.7%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파워트레인 선택에서는 디젤(54.4%)과 가솔린(45.6%)이 균형을 이뤘다. 신형 무쏘는 기존 디젤 중심 라인업에 가솔린 모델을 새로 추가했는데, 지난 2월부터 가솔린 모델 출고가 본격화되면서 레저·아웃도어 지향 고객층까지 수요 저변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사륜구동(4WD) 선택률은 92.6%에 달했다.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강력한 주행성과 활용성을 픽업 구매의 핵심 이유로 꼽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적재함은 범용성이 높은 스탠다드 데크가 69.9%로 롱 데크(30.1%)를 크게 앞질렀다.

구매 고객층은 개인(52.8%)이 사업자(47.2%)를 소폭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50~60대가 상업·업무용으로 활용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30~40대는 캠핑·레저 등 라이프스타일 차원에서 픽업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외장 색상은 스모크 토프(28.3%)와 그랜드 화이트(28.2%)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고, 내장은 브라운 인테리어가 45.6%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선택 옵션으로는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59.3%)과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45.8%)의 선호도가 높았다.

KGM 관계자는 "정통 픽업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구성이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에 부합했다"며 "가솔린 모델 출고가 본궤도에 오른 만큼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성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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