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100만시대, 고가 신약 '레켐비' 보장 경쟁 '후끈'...'대세상품' 떠오른 치매·간병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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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100만시대, 고가 신약 '레켐비' 보장 경쟁 '후끈'...'대세상품' 떠오른 치매·간병보험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2.26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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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보험, 단순보장 넘어 예방·돌봄 연계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트랜드 변화
- 고가의 '레켐비' 특약 신설 잇따라...경도인지장애,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 겨냥
- 보험사, 초고령화사회 노년층 특화 보험상품 적극적 개발...보장성 강화 전략과 맞물려
가파른 고령화로 치매 고령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출처=Pixabay]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해 치매 환자 수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초부터 치매 관련 보장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표적치매 약물치료비' 담보를 앞다퉈 탑재하면서 시장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치매에 대한 조기 관리 등 단순 보장 수준을 넘어 예방·돌봄 연계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방향으로 강화되는 모양새다.

26일 교보생명은 최신 표적치료 보장과 장기간병 지원을 결합한 '교보더안심치매·간병보험 (무배당)'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품은 최신 표적치매치료제 '레켐비' 보장으로 골든타임 내에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입원간병인 사용일당 확대, 복합재가급여특약 신설 등으로 최적화된 돌봄을 지원한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치료제다.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고가의 치료비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사회의 가파른 고령화 추세 속에서 치매 치료제 보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주요 보험사들은 고가의 치매 신약인 '레켐비' 보장 상품을 잇따라 출시 중이다.

앞서 지난달 흥국화재는 업계 최초로 표적치매치료를 위한 필수 검사인 'MRI검사비' 보장 특약을 개발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흥국화재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치매치료제 '레켐비' 보장 특약을 탑재한 신개념 치매·간병보험을 선보이며 치매 특액 보장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최근 하나손해보험 역시 치매로 진단되기 전 단계에서 시행되는 신경인지기능검사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으로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이 특약은 정상 노화와 경도인지장애를 구분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에 보험 보장을 연계한 점이 기존 상품과 차별화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치매 진단부터 치료∙돌봄 영역까지 보장을 강화한 신상품으로 종합 보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KB 골든라이프케어 간병보험'은 장기요양 및 간병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보장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 도입된 알츠하이머 표적치료제인 '레켐비' 치료를 보장하는 '표적치매 약물치료비'와 간병인 지원일당 보장 확대를 통해 치료 단계부터 장기 돌봄 리스크까지 폭넓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간병보험이 건강보험 시장의 새로운 '대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고령화시대를 맞아 주요 보험사들이 관련 담보를 보장하는 신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 만큼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치매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97만명으로 올해에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치매 위험성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수는 298만명으로,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를 합친 치매 고령자는 395만명에 달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년층에 특화된 수요를 겨냥한 보험상품 개발이 활발하다"며 "치매 관련 보장상품이 고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함께 보장성보험 강화 기조와도 맞아떨어지면서 관련 보험시장도 성장 추세"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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