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일 앞두고 냉장·냉동 정육 최대 30%대 할인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편의점은 더 이상 과자와 도시락만 파는 공간이 아니다.
각종 ‘○○데이’ 행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유통업계 내 트렌드를 선도해 온 편의점 업계가 오는 ‘삼삼데이(3월 3일)’를 앞두고 삼겹살 할인 행사에 나선다.
소비자들 역시 삼겹살을 사기 위해 자연스럽게 편의점을 찾는 모습이다.
그동안 편의점은 간단한 식사류와 완제품 위주의 채널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몇년 각종 기념일과 시즌 행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이젠 신선 식재료 시장까지 영역을 넓혔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앞두고는 정육 판매를 강화하며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냉장·냉동 정육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지난 2023년부터 3월 3일을 ‘삼각김밥 데이’ 대신 ‘삼겹살 데이’로 전환해 운영해왔다. 고물가로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편의점을 신선 식재료 구매 채널로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성과도 뚜렷하다. 삼겹살 데이를 처음 도입한 지난 2023년 행사 기간(3월 1~3일) 냉장 정육 매출은 전년 대비 8.3배(737.2%) 급증했다. 이후 지난 2024년 49.8%, 2025년 64.5%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스페인산 냉동 대패삼겹살(800g)을 1만900원에, 캐나다산 보리먹인 돼지 삼겹살·목살(500g)을 9900원에 선보인다. 1인 가구를 겨냥한 300g 한돈 삼겹살과 목살은 6600원에 판매된다. 100g당 가격은 1980~2200원대로,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에 고시된 삼겹살 최저가(100g당 4500원, 1월 30일 기준)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행사 상품 구매 시 2500원 상당의 CJ 사계절쌈장 170g을 증정하며,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 멤버십 QR 제시 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33%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편의점이 ‘급할 때 들르는 곳’에서 ‘계획 구매 채널’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삼삼데이를 앞두고 삼겹살을 사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 소비 행태가 자연스러운 풍경이 된 것이다.
한 소비자 A씨는 <녹색경제신문>에 “예전에는 삼겹살을 사려면 대형마트나 정육점을 찾았는데, 요즘은 행사 기간이면 집 앞 편의점부터 확인한다”며 “가격도 합리적이고 소포장 상품이 많아 1~2인 가구가 이용하기에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박성욱 BGF리테일 HMR팀 MD는 “고물가로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정육 상품과 파격적인 결제 할인 혜택을 함께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