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스포츠외교 '동분서주'...세계 각국 정상 및 글로벌 기업 CEO와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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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스포츠외교 '동분서주'...세계 각국 정상 및 글로벌 기업 CEO와 교류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6.02.09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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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C 주관 갈라 디너 한국 기업인 유일 참석
- 삼성전자, 개막식 생중계 및 빅토리 세피 운영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현지시간) 개막한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 및 글로벌 기업가들과 교류하며 스포츠 외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갤럭시 S25 울트라'로 촬영하고 생중계했으며,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를 운영 중이다.

이재용 회장은 올림픽 개막을 기념해 5일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갈라 디너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한 IOC 최상위 후원사(The Olympic Partner, TOP)인 삼성전자의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뿐 아니라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올림픽 갈라 디너 행사에서 이재용(뒷줄 오른쪽에서 셋째) 삼성전자 회장이 세르조 마타렐라(앞줄 맨 왼쪽) 이탈리아 대통령, 커스티 코번트리(앞줄 왼쪽에서 둘째) IOC 위원장, JD 밴스(앞줄 왼쪽에서 셋째) 미국 부통령 등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대통령실]

또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카롤 나브로키 폴란드 대통령, 토마스 슈요크 헝가리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이 함께 했다.

리둥성 TCL 회장, 올리버 바테 알리안츠 회장, 레이널드 애슐리만 오메가 CEO, 미셸 두케리스 엔하이저부시 인베브 회장, 가오페이 멍유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샤일리시 예유리카르 프록터앤갬블 CEO, 조셉 우쿠조글루 딜로이트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등 글로벌 기업가들도 자리했다.

재계 관계자는 "IOC 갈라 디너는 단순한 사교 모임을 넘어 글로벌 정세와 비즈니스 현안이 논의되는 물밑 외교의 장"이라며 "이재용 회장의 참석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은 물론 한국 스포츠 외교 역량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2년 전 열린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때도 현지를 찾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공을 들였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과 회동했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고 당시 선수들이 갤럭시Z플립6로 셀피를 촬영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에 이재용 회장은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며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갤럭시Z 플립6 셀피를 찍는 마케팅도 잘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인터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 2000년 약 52억 달러(43위)로 100권내 첫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25년 905억 달러(약 129조원)를 돌파하며 6년 연속 글로벌 '톱 5' 자리를 지켰다.

한편, 삼성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로컬 스폰십 계약을 계기로 올림픽과 인연을 시작한 후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마케팅 강화 기조에 따라 1997년 IOC와 '최상위 TOP 후원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올해까지 30년째 올림픽을 후원을 통해 국제 스포츠 활성화와 한국의 스포츠 외교를 지원해왔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펼쳐진 밀라노 산 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갤럭시 S25 울트라'로 행사를 촬영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이건희 선대회장은 1996년부터 2017년까지 IOC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IOC 위원이 올림픽 위원회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IOC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6일 진행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갤럭시 S25 울트라'로 촬영하고 생중계했다. 삼성전자는 관중석을 포함해 각국 선수 입장 터널, 주요 중계장비 주변에 총 26대의 '갤럭시 S25 울트라'를 설치했다. 전 세계를 더 가깝게 연결하며 색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전자는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90여국 3800여명의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하고,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를 개인 종목뿐 아니라 단체 종목까지 확장해 운영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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