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대면채널 선호하는 보험업계...삼성 보험형제, 설계사조직 확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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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대면채널 선호하는 보험업계...삼성 보험형제, 설계사조직 확대 '가속화'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2.0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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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N잡트루' 런칭 이어 전속설계사 모집 활성화 박차
- 삼성생명, 'No.1 견실조직 구축' 위해 컨설턴트 교육체계 개편
- 순익 질주 배경에 전속조직 외연 확장 꼽아...건강보험 판매 확대 주효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사진=각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국내 생명·손해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대면채널을 중심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이후 수익성 확대를 위한 양질의 CSM 확보에 있어 전속설계사 등 대면채널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화재는 다양한 N잡러들이 보다 쉽게 보험설계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N잡크루'를 새롭게 런칭한데 이어 전속설계사 모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삼성생명도 전속설계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올해 컨설턴트 교육체계 개편에 나선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보험사들은 IFRS17 도입 이후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이 중요해짐에 따라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건강보험의 복잡한 보장내용을 명확히 설명하기 위해서는 전속설계사의 전문성 등 대면채널의 영업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당신이 딱이다'라는 대표 슬로건을 앞세워 자사 전속 설계사 모집 활성화를 위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보험설계사에 대한 대중 인식을 개선하고 관련 직무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삼성화재는 보험설계사의 전문성과 영업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손해보험 설계사 가운데 상위 1%만 선발되는 자격제도인 '블루리본 컨설턴트'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손해보험 전속설계사 중 32%에 달한다. 

특히 최근 삼성화재는 본업을 유지하면서 설계사 활동이 가능한 N잡러대상 설계사  조직인 'N잡크루'를 런칭하기도 했다. 이번 삼성화재의 'N잡크루'는 시간과 장소, 영업 실적에 대한 부담 없이 개인의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규 설계사 조직이다. 

이처럼 주요 보험사들은 온라인 영업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서도 영업조직 확대를 꾀하고 있다. 보험사는 신규 영업 기반을 확보하고 N잡러는 투자비용 없이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구조다.

이는 비대면 플랫폼 확산 등의 사회환경 변화에도 보험상품 구조가 복잡해 설계사 수요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속설계사 수는 2만479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만 337명 대비 4461명(21.9%) 증가했다.  또한 11개 국내 일반손보사 전체 전속설계사 수 역시 지난해 9월 말 13만7376명으로, 2024년 9월 말 11만3833명 보다 2만3543명 늘어나기도 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가는데 전속 설계사 조직의 지속적 증가세가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9월 말 기준 삼성생명 전속설계사는 4만2096명으로, 2024년 말 2만8998명에서 대폭 증가하며 건강보험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드러내며 순익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 핵심전략 중 하나인 'No.1 견실조직 구축'을 위해 컨설턴트 교육체계를 개편한다. 보험상품 구조가 복잡한 건강보험 등의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전속채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새로운 회계제도 체계에서 수익성 측면의 중요도가 매우 높은 상품"이라며 "꼼꼼한 설명 등 대면 의존도가 높아 전속설계사 중심의 판매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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