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오프라인 행사 통해 접점 강화... 2차 창작 시장에서도 강세 보여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장기 서비스 국면에 접어든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현지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지속적인 소통과 더불어 활성화된 2차 창작물 시장이 ‘블루 아카이브’의 IP 파워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에서 선출시한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1일 해당 지역에서 5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케이’와 ‘아리스(무장)’ 등과 같은 신규 캐릭터와 함께 콘텐츠 연합 특수 작전 ‘강철대륙 공략전’을 추가했다.
5주년 업데이트 소식은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블루아카 라이브 5주년 스페셜데이 2’가 X(舊 트위터) 일본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으며, ‘케이짱’, ‘메모로비’, ’전투 중인 아리스’ 등 이번 ‘5주년 페스티벌’ 관련 주요 키워드 4개가 실시간 트렌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곧바로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 일본 5주년 업데이트가 적용된 직후 ‘블루 아카이브’는 1월 21일 현지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블루 아카이브’는 2023년 1월 2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매출 순위 1위를 13번 달성했다.
일본 내 자국 IP의 경쟁력이 강한 시장 환경에서, 해외 개발사가 현지 이용자층을 대상으로 장기 흥행 기반을 구축한 사례는 많지 않다. 경쟁이 치열한 일본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의 신규 IP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서비스 시작 이후 매 주년을 맞아 진행된 행사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 왔으며,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방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로 활용돼 왔다. 2022년 1월 진행된 1주년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첫 페스(페스티벌) 한정 학생 ‘와카모’와 메인 스토리 ‘에덴조약’ 편이 공개됐다. 2주년부터는 오프라인 현장 행사인 ‘블루 아카이브 페스티벌’과 생방송을 병행하는 형식이 정착됐으며, 3주년 행사부터는 일본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1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5주년을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5주년 행사장은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을 그대로 재현하여, 게임의 배경이 되는 ‘키보토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와 함께 DJ 스테이지, 코스프레 포토 타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2차 창작 시장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개최되는 세계 최대 2차 창작 행사 ‘코믹마켓’에서 독립 장르 코드를 부여받았고, 103회차 이후로는 단일 IP 기준 참여 서클 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IP가 코믹마켓 서클 수 1위를 기록한 것은 ‘블루 아카이브’가 최초다.
일본 대표 하비샵 ‘아미아미’가 매년 주최하는 ‘아미아미 피규어 어워드’에서도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2021년부터 시행된 아미아미 피규어 어워드에서는 그해에 가장 많이 팔린 피규어를 선정한다. 올해 어워드에서는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C&C 소속 학생 ‘아스마 토키’의 피규어가 각각 스케일 미소녀 피규어(4위, ‘토키(바니걸)’), 프라모델 미소녀키트(2위) 부문에서 판매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4년에는 ‘와카모’가 4위, 2023년에는 ‘아스나(바니걸)’ 피규어가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는 “일본 서비스 5주년은 지난 5년간 ‘블루 아카이브’를 지켜보고 함께해 주신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의 시간이 모여 만들어진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5주년을 계기로 올해에도 선생님들께서 새로운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