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작년 10월 20조원대 첫 진입…3개월 새 28조원대로 상승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 30조원 돌파가 '초읽기'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국내 처음으로 30조원 돌파까지 5%도 채 남지 않아 그 시점을 놓고 관심사가 뜨거워진 모양새다.
이재용 회장 이외에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세 모녀는 모두 10조원대 주식평가액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14일 기준 28조 5655억 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의 주식 종목을 갖고 있다. 이들 7개 종목의 주식평가액은 처음으로 28조원대에 진입했다.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7개 주식종목 중에서 단연 삼성전자 주식평가액 가치가 가장 컸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9741만 4196주를 보유 중인데, 이날 보통주 1주당 주가(종가) 14만 300원으로 계산한 주식평가액은 13조 6672억 원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4만 1000원을 기록할 때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3조 7354억원까지 높아진 바 있다. 향후 삼성전자가 주가가 14만 3800원을 넘어서게 되면,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4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삼성물산' 역할도 컸다. 삼성물산 주가는 14일 28만 3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으며 시가총액도 48조 1883억원을 기록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물산 주식을 3568만 8797주로 21%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에서 평가된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만 해도 10조 1177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 원을 뚫으며 주목을 끌었다.
특히 작년 1월 2일까지만 해도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에 대한 주식평가액은 3조 8386억원 수준이었지만 1년 새 2.6배나 주식평가액이 불어나 10조원 벽도 넘어섰다.
여기에 이재용 회장은 삼성생명(3조 3804억원)과 삼성SDS(1조 2863억원) 종목에서도 지난 14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조원 이상으로 파악됐다.
이재용 회장의 전체 주식평가액이 10조원대에서 20조원대로 앞자리가 바뀐 시점은 작년 10월 10일이다. 당시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20조 7178억원으로 처음으로 20조 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16일에는 21조 5836억원으로 21조원을 넘어섰고, 10월 29일에는 22조 3475억원으로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보유했던 역대 최고 주식평가액(22조 2980억원)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후 11월 3일(23조 6억원)과 12월 26일(24조 2606억원)에는 각각 23조원과 24조원대에 진입하며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다 올해 주식 첫 거래일인 이달 2일에는 25조 8766억원으로 25조원대로 높아졌다. 이달 5일에는 26조원대를 아예 건너뛰고 27조 3319억원으로 27조원대로 곧장 진입했다.
지난 14일에 28조원대를 첫 신고했다. 30조원 진입까지는 4.8% 차이밖에 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조만간 돌파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28조 원을 넘어서며 이달 14일 기준 삼성가 4명의 주식재산도 61조 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재용 회장을 제외하고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2조 365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0조 7013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0조 879억원) 세 모녀 모두 10조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였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삼성가 4명의 합산 평가액만 해도 61조 72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주식부자 중 상위 50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앞서 61조원 수준의 주식가치를 비율로 살펴보면 이재용 회장이 46.3%로 가장 컸고 홍라희 명예관장은 20%를 차지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각각 17.3%, 16.3%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이재용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단일 주식 종목 중 10조 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두 개 이상 보유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며 "빠르면 이달 혹은 설 명절 전후로 이재용 회장 주식평가액이 30조원을 넘어설 경우 우리나라에서 전례없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