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젠슨 황, 자율주행 AI '알파마요’ 공개… 첫 고객사는 '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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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젠슨 황, 자율주행 AI '알파마요’ 공개… 첫 고객사는 '메르세데스-벤츠'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1.0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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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추론·설명하는 자율주행” 엔비디아, 피지컬 AI 시대 신호탄
엔드투엔드 학습에 이중 AV 스택…메르세데스-벤츠 첫 양산 적용
5일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CES 엔비디아 2026 라이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라스베이거스 = 김지윤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자율주행 AI ‘알파마요(Alpamayo)’를 최초 공개했다. 첫 고객사는 '메르세데스-벤츠'다. 

2026년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엔비디아 2026 라이브에서 젠슨 황은 알파마요를 두고 “단순히 주행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생각하고, 추론하며, 스스로 설명하는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AI”라고 규정했다. 엔비디아 알파마요는 올해 1분기 내에 메르세데스-벤츠에 양산차에 최초 적용, 출시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이날 행사에서 "알파마요의 핵심은 엔드투엔드(end-to-end) 학습 구조"라고 설명했다. 카메라와 센서 입력에서 출발해 조향, 가속, 제동 등 차량 제어까지 하나의 모델이 통합적으로 학습됐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인간 운전자의 실제 주행 시연 데이터와 함께, 코스모스(Cosmos)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생성된 방대한 합성 주행 데이터가 활용됐다. 

젠슨 황 CEO는 “컴퓨터 안에서 수십억, 수조 마일을 주행한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들었다”며 “현실 세계에서 수집할 수 없는 주행 데이터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파마요가 기존 자율주행 시스템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설명 가능성"이라며 "AI는 센서 입력을 받아 단순히 차량을 제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어떤 행동을 선택했는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어떤 주행 궤적을 따를지를 함께 제시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자율주행의 본질적 난제는 ‘롱테일(long tail)’”이라며 “전 세계 모든 국가와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데이터로 수집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추론 기반 AI는 복잡한 상황을 더 작은 상식적 상황으로 분해해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알파마요는 단일 스택으로 운용되지 않고 추론 기반의 알파마요 스택과 함께, 검증된 기존 자율주행(AV) 스택을 병렬로 운용하는 이중 구조를 채택했다. 시스템이 충분히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는 알파마요가 주행을 담당하고, 확신이 부족할 경우 즉시 기존 AV 스택으로 전환되는 시스템이다.

황 CEO는 “모든 안전 시스템은 다양성과 중복성을 가져야 한다”며 “현재 이 두 개의 AV 스택을 동시에 운용하는 차량은 우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 엔비디아 2026 라이브에서 기조연설 중 벤츠와의 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마요는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알파마요 기반 첫 차량은 올 1분기 미국에서 도로에 오르며, 이후 유럽과 아시아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적용 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 CLA는 글로벌 안전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등급을 획득했다.

엔비디아는 해당 자율주행 스택을 차량 수명 전반에 걸쳐 지속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젠슨 황 CEO는 알파마요 발표를 통해 자율주행을 피지컬 AI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훈련용 컴퓨터, 엣지에서 추론을 수행하는 컴퓨터,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담당하는 컴퓨터라는 세 개의 컴퓨터 구조가 자율주행뿐 아니라 모든 로보틱스 시스템의 공통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젠슨 황 CEO는 “향후 10년 내 전 세계 차량의 상당수가 자율주행 또는 고도 자율주행이 될 것”이라며 “알파마요는 그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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