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무쏘’ 출격 준비 끝, 국내 픽업트럭 시장 年 3만대 시대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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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무쏘’ 출격 준비 끝, 국내 픽업트럭 시장 年 3만대 시대 열릴까?
  • 이현성 기자
  • 승인 2025.12.26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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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차세대 픽업트럭 차명 ‘무쏘’ 확정
줄어든 판매량 회복시켜줄 것으로 기대
KGM이 26일 공개한 차세대 픽업트럭 무쏘
KGM이 26일 공개한 차세대 픽업트럭 무쏘

[녹색경제신문 = 이현성 기자] 26일 KGM이 차세대 픽업트럭의 차명을 ‘무쏘’로 확정하고, 외관 이미지를 공개했다. KGM은 오는 2026년 1분기 신형 무쏘 출시를 통해 쪼그라든 판매량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무쏘의 판매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면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가 연간 3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픽업트럭은 KGM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다. KGM의 국내 판매량 중 픽업트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올해 1~11월 국내 판매한 3만7590대 중 1만4575대가 픽업트럭이었다. 이 중 무쏘 스포츠&칸은 7464대, 무쏘 EV는 7111대가 팔렸다.

KGM이 지난 1월 픽업트럭 브랜드 ‘무쏘’를 런칭한 배경이다. 독립 브랜드로 따로 분리해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무쏘 스포츠&칸의 판매량을 회복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2023년 1만5349대에 달했던 판매량은 2024년 1만2779대로 떨어졌고, 올해에는 1만대를 넘기기도 어려워 보인다. 

줄어든 무쏘 스포츠의 판매량이 무쏘 EV와 시장을 나눠가졌기 때문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대단하다. 기아 타스만이 방증이다. 다나와 자동차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만4000여대 수준이었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2만3786대로 치솟았다. 타스만은 잠재 고객을 끌어모아 시장 규모를 단숨에 키웠다. 상품성만 제대로 갖춘다면 소비자의 픽업트럭 구매 가능성은 활짝 열려있는 셈이다.

KGM 무쏘 후면 디자인
KGM 무쏘 후면 디자인

KGM은 8년 만에 새로 출시하는 무쏘가 판매를 회복시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름만 보더라도 한껏 힘을 준 점이 느껴진다. KGM은 픽업 브랜드인 무쏘를 차명으로 부여해 대표 모델이자 플래그십으로서 정체성을 강조했다. 디자인 역시 묵직한 마음가짐이 와 닿는다. 직선으로 날을 세운 범퍼와 거대한 사각 라디에이터 그릴, 강인한 눈매의 헤드램프로 웅장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차체 밑단을 따라 두른 검정색 클래딩은 오프로더의 역동성을 자아낸다.

신선한 디자인과 더불어 새로 추가한 가솔린 파워트레인도 무쏘의 매력을 높인다.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가 환영하고 있다. 통상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얹은 모델은 디젤 대비 200만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디젤 선호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시장 트렌드와 더불어 가솔린 엔진은 무쏘에게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오는 2026년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무쏘 외에 또 다른 새 얼굴이 등장할 예정이다. 미국 국적의 GMC 캐니언이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15일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에서 GMC 판매 라인업을 3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그 중 하나가 중형 픽업트럭 캐니언으로 알려졌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캐니언은 국내 연비 인증을 이미 마친 상태다. 

현재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픽업트럭은 최근 FSD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테슬라 사이버트럭까지 합쳐 모두 9종에 이른다. GMC 캐니언까지 출시하면 10종으로 늘어난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가 연 3만대 수준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KGM 무쏘의 성공 여부다. 판매량을 예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면 픽업트럭 연 3만대 시장이 열리는 건 시간 문제나 다름없다.

이현성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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