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 해외 직접구매하면서 해외시장까지 눈돌려...적극적 소비자상 변모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제품에 마법이라도 부린 것 같다”
“이 정도면 경쟁사인 한국 브랜드를 배려해서 수입 안 하는 건가 싶다”
SNS 엑스(전, 트위터)에서 한 헤어팩 제품에 대한 쏟아진 극찬이다. 해당 제품은 현재 한국에서는 공식 수입되지 않는 도브의 ‘Hair Bond Strength 10 in 1 Serum Mask’(헤어 본드 스트렝쓰 10인1세럼 마스크)다. 미국에 거주하는 엑스의 한 이용자(계정명:@mjblahblah1014)의 추천 글로 시작된 해당 제품에 대한 입소문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가 국내 소비자들도 해외 직접 구매를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까지 이르렀다.
제품에 대한 호불호는 이용자마다 다르겠지만 ‘도브 헤어 마스크’에 대한 상당수의 후기는 제품력에 대한 호평이다.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해당 제품은 아마존에서 9달러대, 한화로 만원대 초반의 금액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을 고려했을 때 기존 저가 타사 헤어 제품보다 제품력이 뛰어나고 그 효과 역시도 일시적이지 않다는 것이 호평의 주된 내용이다.
평소에 해외 화장품에도 관심이 있는 기자 역시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아마존 한국 직배송을 통해 해당 제품을 이미 구매해 사용해본 결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나 단순 성능 면에서나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해본 이용자들이 지적하는 것은 하나, ‘왜 해당 제품을 한국에서는 공식 유통하지 않냐’는 것이다. 아무리 해외 직구가 보편화됐다고 해도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내 정식 유통되지 않는 제품이라면 구매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처럼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 국내 유통되는 브랜드와 제품에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 직접 구매까지 시도하는 적극적 소비자로 변모했다. 앞서 언급했던 ‘헤어케어’ 분야의 경우 국내 시장보다 다양한 모발 유형의 소비자가 존재하는 해외 시장에 더 다양한 모발 타입이나 개개인의 모발 고민 개선을 위한 제품군이 있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품목 중 하나다.
이에 따라 한국 직배송이 가능한 ‘아마존 한국’을 이용하거나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다만 아마존 한국은 49달러 이상 구매해야 무료배송이 가능하고,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경우 아마존에 판매되는 제품 중 일부 제품만 판매한다.
유통업계의 한 재직자에 따르면 “요즘 소비자들은 제품 성분 표기 표를 스스로 분석해 자신에 필요하다면 국내 정식 수입이 안 되는 제품도 해외 플랫폼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국내 제품보다 성능이 월등히 좋다거나 가성비 있는 제품들이 SNS상에서 입소문이라도 한번 타면 그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