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인지 직전 주요 임원들 주식 수십억원대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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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인지 직전 주요 임원들 주식 수십억원대 매도
  • 유자인 기자
  • 승인 2025.12.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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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전현직 임원들, 개인정보 유출사고 인지 직전 주식 수십억원대 매도
쿠팡측 "이전부터 사전 계획된 매도 계획의 일환"... 대중들의 의심은 커져
[사진=쿠팡 김범석 대표]
[사진=쿠팡 김범석 대표]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이후, 사고 인지 직전 쿠팡의 주요 임원이 보유하던 쿠팡 주식 수십억원대를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0일 자신이 쿠팡Inc 주식 7만5350주를 주당 29.0195달러에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매도 가액은 약 218만6000달러(약 32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17일에는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이 쿠팡 주식 2만7388주를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매각 가치는 77만2000달러(약 11억3000만원)로 신고했다. 콜라리 전 부사장은 검색 및 추천 부문을 총괄하던 핵심 기술담당 임원으로, 지난달 14일 사임했다.

쿠팡이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52분으로, 이후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370만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쿠팡은 전현직 임원들의 주식 매도는 이전부터 사전 계획된 매도 계획의 일환이라는 입장이지만, '역대급' 유출 사고 등 민감한 시점에 핵심 임원들이 주식을 매도한 행위가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일부 시민들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 쿠팡 정보유출 피해자 카톡방에서는 "해명을 믿지 못하겠다"며 "4500명이었다가 3370만명이라고 말한 기업인데 어떻게 믿냐"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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