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폐열회수발전 실증 추진…친환경 선박 비용 절감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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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폐열회수발전 실증 추진…친환경 선박 비용 절감 현실화되나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11.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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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C 시스템 해상 실증 추진으로 기술·경제성 검증 목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250kW급 설비 탑재해 실증 착수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MM이 삼성중공업, 파나시아와 함께 ORC(Organic Rankine Cycle) 기반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의 해상 실증에 착수한다. 친환경 연료 선박의 연료 절감과 탄소 저감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다.

HMM은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삼성중공업 및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와 ‘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선박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3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물보다 낮은 온도에서 기화하는 유기 열매체를 사용해 중저온 폐열에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고온 폐열 중심의 증기 방식보다 활용 폭이 넓은 기술로 평가된다.

HMM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발전기 가동량을 줄일 수 있어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LNG·메탄올 등 고비용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서는 운항비 절감 효과가 더욱 뚜렷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HMM]
[사진=HMM]

3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ORC 시스템 효과 검증 ▲기술·경제적 타당성 분석 ▲실증 데이터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30톤의 연료 절감과 700톤 규모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증은 HMM이 운항 중인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에서 진행된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250kW급 ORC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을 탑재해 해상 환경에서 실제 성능을 측정한다. 3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HMM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변화에 맞춰 HMM은 이보다 5년 빠른 ‘2045 Net-Zero’ 조기 달성 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위해 친환경 연료 선박 확보는 물론, 다양한 기술 개발과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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