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저축은행, 적자 행진 끊었다...이석태式 체질개선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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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저축은행, 적자 행진 끊었다...이석태式 체질개선 ‘결실’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5.11.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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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 개선을 이뤘다. 지난해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와 대출 포트폴리오 재편이 결실을 맺으면서, 장기 적자에서 벗어나 경영 체질 개선이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153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완전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이석태 대표 취임 이후 추진된 부실 정리와 리스크 관리 강화, 그리고 수익성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 전환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해 과감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며 2023년과 2024년 각각 417억원, 74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정원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전체 대출의 25% 이상이 저수익 정책성 대출로 구성돼 과거 수익성이 업계 평균보다 낮았다”며 “부동산PF 부실과 중도금대출 사업장 악화로 지난해 말 자산건전성이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체질 개선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2025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53억원으로, 전년도 대규모 적자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중에서도 유일하게 흑자 성장세를 기록하며 구조조정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업계 전반의 연체율 상승 흐름 속에서도 우리금융저축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1%로 전년 동기(9.54%) 대비 1.44%포인트 개선됐고,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7.27%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하반기 들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강화하면서 성장세에는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외형 확대보다 자산 건전성 유지에 무게를 두고, 기존 포트폴리오의 질적 관리와 만기·연체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산규모 경쟁이 완화된 업계 환경도 이런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의 흑자 전환은 단순한 회계상의 반등이 아니라, 위기관리와 체질 개선 전략이 제대로 작동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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