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4조원... '5조 클럽' 가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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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4조원... '5조 클럽' 가입하나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10.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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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순익 4조4609억원... 전년 대비 10.3%↑
연간 순익 5조원 돌파 가능성↑
신한은행, 3분기 주거 순익 3.3조원... '사상 최대'
[사진=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그룹]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 3분기까지 4조4609억원의 순이익을 남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신한금융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조423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조3495억원)를 700억원 이상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었다. 핵심이익의 견고하게 성장한 가운데 지난해 발생한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발 대규모 손실 비용의 영향이 사라진 결과로 풀이된다.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 부문 부사장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수료이익 확대,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비은행 및 비이자 부문의 성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이익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3분기 이자이익은 2조94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이자이익은 8조6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이는 효율적인 마진 방어로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bp(1bp=0.01%p) 상승하고, 금리부자산이 전 분기 대비 3.2%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지난해 대비로는 그룹·은행 NIM은 각각 5bp씩 하락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96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7% 감소했다. 올해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1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수탁·투자금융 등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이익이 신용카드 부문 수수료이익 감소분을 상쇄하며 수수료이익은 소폭 늘었으나,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518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늘었다. 누적 판매관리비는 4조4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1% 급감했다. 2분기 중 발생한 은행의 기업 정기 신용평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 요인 소멸 등이 반영된 결과다. 

3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56%로, 효율적인 자본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3%로 카드 희망퇴직 비용 인식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늘었으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먼저 '맏형'인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5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8.2% 늘었다. 3분기 개별 순이익으로 전 분기 대비 4.3% 줄어든 1조892억원을 기록했으나 그럼에도 역대 3분기 실적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줄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달 및 대손비용 증가와 희망퇴직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다만 3분기 개별 순이익은 1338억원으로, 건전성 개선 효과에 따라 전 분기 대비 20.6%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5% 감소했고, 누적 기준으로는 35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44.4%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3분기 17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고, 누적 기준으로는 514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한캐피탈은 이자자산 감소 등에 따른 이자수익,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줄면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92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줄었다.

천 부사장은 "신한금융은 기업금융 중심의 자원 배분 확대 기조를 이어가며, 적재적소의 자금 공급과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통해 산업 전환을 촉진하는 금융의 본연적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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