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차 출시 효과 떨어지며 판매량 급감
르노코리아, 신차 출시로 점유율 반등할까?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브랜드 판매를 이끌며 르노코리아에 심폐소생을 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 업체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 5만대를 달성했다. 비슷한 시기 출시한 동급 경쟁차종인 KGM 액티언보다 5배 이상 많은 성적을 거두며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통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의 용도별 등록 비중은 자가용이 93.4%에 달하며, 택시 등록은 159대에 불과하다. 구매자 유형별로는 개인 소비자가 90.5%, 법인·사업자가 9.5%로 집계됐다. 가성비를 앞세워 B2B 판매에 몰두하지 않고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다.
개인 소비자 중에서는 남성 비중이 여성의 4배에 달하며, 연령별로는 50대 구매자가 가장 많았고 40대가 뒤를 이었다. 연료 타입별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90% 이상을 차지해 사실상 판매의 대부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에서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브랜드의 ‘소년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 나머지 차종들의 부진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사실상 그랑 콜레오스 혼자서 회사를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다만 국내 SUV 신차등록 순위에서는 6위에 머물며, 현대차·기아의 주력 인기 SUV 모델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연간 기아 쏘렌토는 약 9만대, 현대 싼타페는 약 7만대 판매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신차효과가 약화되며 매월 신차등록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903대를 판매하며 3천대를 넘지 못했다.
출시 직후인 작년 10월에는 5385대, 11월에는 6582대, 12월에는 7961대를 판매한 것과 대비해 급격이 판매가 힘을 잃은 모습이다.
르노코리아는 9월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으며 내년 중 그랑 콜레오스를 잇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번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가 다시 판매량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