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생명, 실적은 우수한데... 자산 대비 부채 비율·기본자본 킥스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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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생명, 실적은 우수한데... 자산 대비 부채 비율·기본자본 킥스는 '숙제'
  • 유자인 기자
  • 승인 2025.08.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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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생명, 수익성 개선은 '성공', 지급여력비율 역시 높은 편
문제는 타사 대비 높은 자산 대비 부채 비중·낮은 기본자본 킥스 비율
DB손보·푸본현대생명은 기본자본 킥스 확충 나서는데...DB생명 "확정되면 대응하겠다"
[사진=DB생명]
[사진=DB생명]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DB생명이 현재 우수한 실적을 내며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건전성도 높은 수준이지만, 타사 대비 높은 자산 대비 부채 비중과 상대적으로 낮은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킥스, K-ICS)에 대한 염려가 늘고 있다. 한 DB생명 관계자는 “기본자본 킥스 비율 기준 도입이 확정되면 대응할 것”이라고 했으나, 타 보험사들은 이미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DB생명, 실적은 우수하지만... 자산 대비 부채 비중·기본자본 킥스 비율의 ‘그림자’

지난 6월 한국신용평가는 DB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후순위사채 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각각 올렸다. 

이는 DB생명의 수익성 개선 노력 때문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DB생명의 보장성보험 비중은 수입보험료 기준 77%에 달하고,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는 83.1%다. 

저축성보험 의존도를 줄이고 종신·건강보험 판매를 강화한 전략에 따라 보험계약마진(CSM) 잔액 역시 1조94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보험부채 대비 CSM 비중 역시 18.9%에 달한다. 

신계약 기준으로만 따져도 CSM 창출률은 지난해 88%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킥스 비율 역시 경과조치 적용 후 197%로 금융위원회 기준인 130%대를 훨씬 상회한다. 

문제는 타사에 비교해 높은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DB생명은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이 93%로 전년 동기 비율 9.4% 오르며 생보사 중 가장 크게 증가했다. 

DB생명의 기본자본 킥스 비율 역시 55.8%를 기록중이다. 이는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iM라이프(12.1%), 푸본현대생명(36.6%)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DB손보·푸본현대생명은 기본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는데... DB생명 “향후 대응할 것” 

한 DB생명 관계자는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부채 할인율과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서 부채 평가액이 변동하고, 금리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점별로 봐야 하고, 업계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생보사들의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은 평균 88.9%,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는 평균 91.7%을 기록했다. 

DB생명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83.6%로 평균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93%로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관계자는 또 “기본자본 킥스비율의 경우 현재 도입 시기나 기준이 논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확정되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해외 수준과 유사하게 기본자본 킥스 비율의 규제 수준이 50%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55.8%이기에 문제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같은 DB그룹 계열사인 DB손해보험의 경우 현재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79.7%를 기록했음에도 기본자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본래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1조197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5000억원 규모만 발행한다 하더라도 DB손보의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79.7%에서 84.8%로 오른다. 

푸본현대생명의 경우에도 연내 7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해 기본자본 킥스 비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푸본현대생명의 경우에는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낮아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DB손보는 당국 기조를 예측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언제 기본자본 킥스 비율이 도입될 지 모르니 각사가 대응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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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생명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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