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키 쥔 이성현 단독대표, 핵심 과제 4개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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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키 쥔 이성현 단독대표, 핵심 과제 4개는 무엇?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5.08.20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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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기준 투명화와 규제 정합성 강화…신뢰 회복이 관건
마켓 운영 안정성 확보와 B2B 수익 다각화·보안 내구성 제고
이성현 코인원 공동대표. [사진=코인원]
이성현 코인원 단독대표. [사진=코인원]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코인원이 공동대표제를 종료하고 이성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단일 책임 구조를 통해 의사결정의 속도와 일관성을 높이겠다는 방향성이 확인된다. 시장에서는 규제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운영 품질과 신뢰 회복이 성패를 가를 요인으로 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의 선결과제로 신뢰와 규제 정합성 강화가 거론된다. 상장·폐지 기준과 심사 절차를 외부가 검증 가능한 수준으로 공개하고, 이해상충 방지 장치를 상시 운영하는 체계가 요구된다. 고객 예치금과 코인의 분리 보관, 이상거래 탐지(AML) 고도화, 불공정거래 차단 절차의 정례화, 외부 회계·보안 점검 주기화 등은 법·감독 요구 수준에 맞춰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마켓 운영 안정성은 고객 경험과 직결된다. 신규 상장 전 리허설을 통해 호가·체결 파라미터를 점검하고, 상장 당일에는 지연·거래량 등 핵심 지표를 공개하는 투명 운영이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비정상 체결이 발생하면 자동 개입 로직으로 변동성을 완화하고, 상장 이후에는 유통 물량과 시장조성 내역에 대한 모니터링·공시를 지속하는 구조가 요구된다.

수익모델의 다각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거래수수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기업·기관 고객 대상 자산 보관(커스터디), 대량거래 중개(OTC), 에스크로 등 B2B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프로젝트 사전 심사·공시 자문, 온체인 데이터와 시장 건전성 지표를 묶은 정기 리포트 제공 등 신뢰 기반 유료 서비스는 보조적 수익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규제 범위 내 스테이킹 위임·수탁형 서비스의 타당성 검토도 필요하다.

인프라와 보안 내구성 제고 역시 과제로 주어졌다. 상장 이벤트와 고변동성 구간에 대비한 용량 계획, 다중 지역 재해복구 체계, 계정 2단계 인증 기본 적용, 내부자 접근 통제와 로그 포렌식 자동화 등 기술·운영 통제를 일관되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장애 대응 훈련을 정례화하고 가동률·장애 복구 시간 등 핵심 지표를 외부에 공개하면 운영 신뢰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대외 커뮤니케이션의 표준화도 과제로 남는다. 분기 단위 거래지원 통계(접수·부결·상장·폐지 사유)와 이상거래 적발·조치 현황을 정례 공시하고, 이슈 발생 시 선제 공시-경과 보고-외부 점검 결과 공개로 이어지는 절차를 확립하면 평판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점유율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 사업자와의 단순 거래량 경쟁보다 실물자산 연계 토큰, 인프라·레이어2 등 특정 섹터에서의 전문성 강화와 API 품질·출금 안정성·고객응대 속도 등 기본 지표 개선을 통한 차별화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코인원은 △신뢰·규제 정합성 △마켓 운영 안정성 △수익모델 다각화(B2B 포함) △인프라·보안 내구성의 네 축에서 체감 가능한 개선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과제별 월 단위 목표(KPI) 설정과 이행 현황 공개가 병행될 경우, 운영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는 단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코인원의 점유율이 극히 낮은 수준이라 이성현 단독대표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카드를 먼저 꺼낼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형 거래소와 비교해 낮은 브랜드 신뢰도 역시 회복하는 일이 과제로 주어졌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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