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있는 성공 위해 '붉은사막' 출시일 내년 1분기로 지연... 글로벌 게임쇼는 계속 참가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펄어비스의 적자폭이 확대된 가운데, ‘붉은사막’의 출시일이 한 차례 더 지연됐다. 펄어비스는 미뤄진 출시 일정 속에서도 ‘붉은사막’의 지속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면서 해당 게임을 알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이번 2분기 매출 796억원을 올렸으나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면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펄어비스의 주요 작품인 ‘검은사막’에서 하이델 연회 등을 통해 유저 소통을 강화하고, 아침의 나라 ‘검은사당 동해도편’ 우두머리에 신규 난이도를 추가하는 동시에 거점전과 점령전을 개선하면서 유저 호응을 끌어 올렸다.
다만 대형 업데이트가 부재한 탓에 전분기 대비 매출 약세를 보였다.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중국 계약금 효과가 제거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이번 분기 ‘검은사막’ IP를 통해 5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전분기 대비 12.86% 감소한 수치다.
‘EVE 온라인’이 2016년 4분기 이후 최대 성과를 보이면서 한 분기에 24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적자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매출이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한편, 광고선전비가 전분기 대비 43.9% 증가하면서 영업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붉은사막’의 글로벌 마케팅 비용이 계산된 결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홍보를 위해 5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PAX EAST)’, 6월 미국 LA에서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에 해당 게임을 출품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출시가 유력했던 ‘붉은사막’의 출시일이 내년 1분기로 밀렸다. 펄어비스는 작년 해당 게임의 출시 시점을 올해 4분기로 확정 지은 바 있다.
또한 ‘붉은사막’은 올해 1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최고의 출시 예정 게임(The Best New and Upcoming PS5 Games of 2025)’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와 함께 허진영 펄어비스 CEO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붉은사막’이 출시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고 언급했었다.
다만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이뤄진 컨퍼런스 콜에서 허 CEO는 “스케일이 큰 콘솔 게임을 처음 유통하는 과정에서 파트너사와의 협업에 대한 스케줄 조정 등으로 출시 일정이 부득이하게 한 분기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미 있는 규모의 성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니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출시 일정을 확정한 만큼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 한 분기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추후 열릴 굵직한 국제 게임쇼에 ‘붉은사막’을 출품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게임스컴 2025’에서 새로운 퀘스트라인 데모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장을 시작으로 붉은사막의 초 중반부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동시에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팍스 웨스트(PAX WEST)’에도 참가해 북미 게이머를 대상으로 퀘스트라인 데모를 시연할 계획이다. 이어 9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도쿄 게임쇼 2025’에도 ‘붉은사막’을 선보인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올해 열린 모든 게임 행사에 참여하면서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관람객들의 평이 계속해서 좋아지는 점에서 ‘붉은사막’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