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토스뱅크가 통장 이자를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해 외화통장에 적립해주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외화통장 누적 환전액이 3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고객의 글로벌 자산 형성을 돕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토스뱅크 통장에서 발생하는 원화 이자를 별도의 절차 없이 달러로 환전해 외화통장에 자동 적립되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환전 시점을 선택하고 수동으로 진행해야 했지만, 이제는 최소 0.01달러(약 13원)부터 자동 환전이 가능해 외화자산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환전된 금액은 매달 이자 지급일에 맞춰 자동으로 처리되며, 0.01달러 단위 미만은 원화로 남는다. 특히 환전 시 '100% 환율 우대'가 적용돼 현찰 환전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토스뱅크 통장과 모으기 통장에서 발생하는 이자에 각각 적용되며, ‘나눠모으기 통장’은 제외된다. 또 기존 ‘이자 모으기’ 서비스와는 중복 이용이 불가능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환율 변동에 대한 부담과 번거로운 환전 과정을 제거한 혁신적 서비스”라며 “이용자들이 손쉽게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 출시는 토스뱅크 외화통장 성과에 기반하고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외화통장은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환전액 3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용자 수는 267만명을 넘어섰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을 앞세워 복잡한 환전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장소, 실적에 관계없이 100% 우대 환율로 외화를 사고팔 수 있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이 아낀 환전 수수료는 약 3000억원에 달하며, 1인당 평균 16만5000원의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20대 비중이 28%로 가장 높았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