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바이오, EU 환경 규제 선제적 대응...'일체형 파우치캡' 통해 수출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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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바이오, EU 환경 규제 선제적 대응...'일체형 파우치캡' 통해 수출 기반 마련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5.07.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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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바이오, 하은캡과 MOU 체결...국내 최초 일체형 파우치 캡 적용
EU 환경 규제에 선제적 대응...수출 기반 마련
장승훈 보람바이오 대표(우)와 이규환 (주)하은캡 대표(좌)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보람그룹]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유럽연합(EU)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에 따른 규제가 강화되면서 식품 및 바이오업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를 반영한 포장재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분리배출이 어렵거나 재활용률이 낮은 부자재에 대한 대체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보람바이오는 글로벌 친환경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스파우트 파우치형 제품의 소형 캡 전환에 나섰다.

보람그룹의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최근 병마개 개발 전문 기업 하은캡과 MOU를 체결하고 스파우트 파우치형 음료의 뚜껑을 ‘일체형 캡’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하은캡은 일체형 마개와 관련 특허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병마개 개발 전문 회사로 현재 서울시(아리수), 수자원공사(K-워터) 등 지자체에 생수캡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일본,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우트 파우치는 팩 형태의 용기에 돌림형 마개를 결합한 구조로, 간편한 음료 포장재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기존 소형 캡은 크기가 작고 분리되는 구조로 인해 재활용 과정에서 분실이나 혼합 폐기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비해 일체형 캡은 본체에 고정된 채 열리는 방식으로 설계돼 분리배출이 용이하고, 재활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파우치형 건강음료의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EU에서는 2024년부터 환경 규제 일환으로 일체형 캡 사용이 의무화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입법화를 추진 중이나 국내 스파우트 파우치 일체형 캡 시장은 대부분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보람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일체형 파우치 캡 적용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보람바이오는 리얼 과즙과 젤리, 곤약젤리를 활용한 ‘사각사각 마시는 청포도·파인애플’, ‘청포도 곤약젤리’ 등 스파우트 파우치 음료를 잇따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한 바 있다.

보람바이오는 신제품을 포함한 스파우트 파우치 음료 5종에 국내 최초로 일체형 캡 패키징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EU 규제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개선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일체형 캡 도입은 단순한 포장 개선을 넘어, ESG 경영 강화와 자원 선순환 실현을 위한 실질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적용과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람바이오는 해외 수출 제품에 먼저 해당 포장을 도입하고, 국내 제품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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