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저출생·고령화 직격탄에 265만 외국인 '눈독'...금융당국, '외국어 표준안내장' 등 편의성 제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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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저출생·고령화 직격탄에 265만 외국인 '눈독'...금융당국, '외국어 표준안내장' 등 편의성 제고 박차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7.02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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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구조 변화로 내국인 수요감소 전망...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주목
- 보험가입률 낮고 연평균 보험계약은 증가 추세...신성장 기회 모색
- 금감원, 외국어 표준 안내장 마련 등 편의성 제고 노력...보험사, 외국인 특성 감안한 상품 개발 必
보험업계가 신성장 기회로 국내 체류 외국인을 주목하고 있다. [출처=Pixabay]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보험업계는 저출산·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비해 국내 체류 외국인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외국인의 보험이용 모든 과정에서 편의성 제고에 나선 만큼 외국인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보험상품 확충도 요구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보다 편리하게 보험가입할 수 있도록 외국어 표준 안내장 마련 등 편의성을 보다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가파른 고령화 추세와 국내 시장 포화로 내국인 대상 보험수요 확장에는 한계가 있다"며 "지난해 국내 보험에 가입한 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구매력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블루오션으로 부상할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국내 체류 외국인 265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2021년 195만명에서 3년 새 70만명이 증가했다. 법무부에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 향후 5년 내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외국인 보험계약 체결건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1년 74만건이던 보험계약이 지난해에는 114만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계약 전 과정에서 외국인 보험계약자가 보험계약 중요사항을 인지할 수 있도록 보험계약 단계별 표준 안내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존 제도개선 방안이 보험계약 체결 단계에 집중돼 있어 보험계약 체결 이후 외국인 소비자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중요사항 설명 시 외국어 설명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외국인이 유의사항 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우려가 있고, 보험협회의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에서도 외국어 미지원으로 외국인 이용에 한계가 있어왔다.

금감원은 올해 중으로 각각의 보험계약 모집 시, 보험계약관리내용 안내 시, 사고보험금 접수 시 외국인 표준 안내장을 기존 설명자료와 함께 제공토록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 환경에서 보험계약 조회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보험협회의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 및 보험회사의 비대면 성명 입력 시스템을 개선한다. '내보험찾아줌' 외국어(영문·중문) 페이지를 신설하고, 외국인 표준 안내장 내 '내보험찾아줌'을 소개해 외국인 접근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의 경우 보험가입률이 내국인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해 향후 블루오션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험사들이 외국인 보험설계사 증원 및 각종 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다양한 외국인 특성을 감안해 보장수요에 맞는 상품 확충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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