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 이후 성장세 지속...매분기 실적 경신
- 지난해 당기순익, 전년 대비 2배 성장...올 1분기에도 14.4% 증가
- 올해 매출 1.2조원 목표...GA 넘어 종합 자산관리회사 도약 박차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코스닥 상장 법인보험대리점(GA)인 인카금융서비스의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넘어서며 일부 종합손해보험사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이 시장의 기대치를 반영하는 척도인 만큼 GA에 대한 미래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의 지난 29일 종가는 1만 890원으로 시가총액은 559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국내 종합손보사 중 하나인 롯데손해보험 시가총액 5034억원도 넘어서며 상장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GA는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파는 독립 대리점이다. GA는 2000년대 초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보험사들이 영업조직 개편을 위해 설계사 수를 줄이는 와중에 이들을 끌어들여 몸집을 불리며 보험업계 주요 판매채널로 자리잡았다.
특히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면서 GA의 규모와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인카금융서비스는 2007년 설립한 국내 대표 기업형 보험대리점(GA)으로 올해 4월 말 기준 전속 설계사 1만 7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코넥스 상장에 이어 2022년 2월 코스닥에 이전 상장했으며, GA의 기존 보험상품 위탁판매를 벗어나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인카금융의 성장은 설립 초기부터 IT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 조직 전문성의 체계적 고도화, 그리고 시장 선도형 경영 전략을 일관되게 실행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인카금융서비스는 연결 기준 매출 8323억원, 영업이익 863억원, 당기순이익 6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9.5%, 85.2%, 110.2%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 2301억원, 영업이익 211억 원을 거둬 코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카금융서비스는 설계사들의 영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세일즈 캠퍼스'와 다양한 오프라인 교육으로 현장 역량 강화를 통해 소속 설계사들이 단순 보험 판매를 넘어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도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불완전판매율 모두 GA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민원과 불완전판매의 사전 예방을 위해 AI 기반 신계약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효과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은 "올해는 장기신계약 1000억원, 매출 1조 2000억원의 도전목표를 설정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GA를 넘어 종합 자산관리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