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조원태·류진 등 회장단, 마크롱 대통령 만나 경제협력..."내년 수교 140주년 한국 방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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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조원태·류진 등 회장단, 마크롱 대통령 만나 경제협력..."내년 수교 140주년 한국 방문 추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5.05.20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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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한국-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 행사
- 20일,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행사 등 각종 경제협력 논의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한국 경제계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나서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한국-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프랑스의 연례 투자 유치 행사인 '추즈 프랑스 서밋'(Choose France Summit)의 일환으로 열렸다. 

마크롱 대통령이 올해 '추즈 프랑스 서밋' 행사에서 특정 국가와 양자 비즈니스 간담회를 갖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고 한경협은 전했다. 올해 8회째인 '추즈 프랑스 서밋'은 매년 전세계 CEO(최고경영자) 100~150명을 초청해 프랑스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행사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과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회장이 지난해 5월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 대화’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국 경제계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 허진수 SPC그룹 사장, 오정강 엔켐 대표 등 6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을 포함해 장 노엘 바로 외무장관,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최고경영자(CEO), BNP파리바·에어버스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류진 회장은 "내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교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오늘과 같은 자리를 통해 AI(인공지능), 탈탄소 등 주요 유망분야에서 협력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논의 내용이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이날 한국 기업들은 프랑스 장관들과의 1대1 개별 미팅, 글로벌 CEO들과의 세션 등에서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경협 경제사절단은 이틀째인 20일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열고 탈탄소·항공우주·모빌리티·스타트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협력본부장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대통령 행사에 이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개최하게 됐다"며 "한경협은 앞으로도 경제협력 다각화를 위해 주요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지속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한국 민간 경제사절단과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쟝 르미에르 BNP파리바 회장, 프랑수와 자코브 에어리퀴드 최고경영자(CEO), 류 회장, 마크롱 대통령, 손경식 CJ그룹 회장, 바우터 반 베르쉬 에어버스(Airbus) 수석부사장, 허진수 SPC그룹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사진=한경협]

한편, 류진 회장은 지난 2023년 6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미국통'으로 알려진 류진 회장이 유럽으로 인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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