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도스’가 없다?...LG디스플레이 전시에 빠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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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도스’가 없다?...LG디스플레이 전시에 빠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5.05.1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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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올해 전시 라인업에서 올레도스 제외
SID 2024에서는 올레도스로 우수 논문까지 선정
삼성디스플레이, RGB 올레도스 전시
LG디스플레이가 SID 2024에서 공개한 1.3인치 올레도스.[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SID 2024에서 공개한 1.3인치 올레도스.[사진=LG디스플레이]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는 올레도스(OLEDoS, OLED on Silicon)를 전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SID 2024에서는 올레도스 관련 연구로 우수 논문까지 수상한 LG디스플레이가 올해는 제품 상용화에 초점을 맞춘 전시로 전략을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컨벤션에서 열린 SID 2025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올레도스 디스플레이를 전시하지 않았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3인치 4K 올레도스를 공개하며 1만 니트의 초고휘도와 4000ppi의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바 있다. 특히 독자 개발한 ‘MLA(Micro Lens Array)’ 기술로 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시켰다. 해당 성과는 SID 2024에서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며 XR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레도스를 전시에서 제외한 배경으로,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 수요에 초점을 맞춰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SID는 미래 기술을 알리는 자리지만, 최근에는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선보이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며 “매년 같은 제품을 전시할 수 없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나 대형 OLED처럼 즉각적인 시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에 집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AI 기반 4세대 OLED 패널 등 이미 상용화 단계에 근접한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4세대 OLED는 AI TV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SID 2025에서 RGB 올레도스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인치 크기에 5000ppi 초고해상도와 1만5000니트의 밝기를 구현한 RGB 올레도스를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4200ppi 해상도에 화면 밝기가 2만 니트에 달하는 RGB 올레도스도 최초 공개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SID 2024에서 5000니트 RGB 올레도스를, 올 초 'CES 2025'에서는 1만 니트 RGB 올레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로 XR 헤드셋의 핵심 부품이다. 올레도스는 RGB 방식 올레도스와 화이트 방식 올레도스(W-올레도스)로 구분된다. 

RGB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적·녹·청색의 OLED를 개별 증착해 별도의 컬러필터 없이 색을 구현하며 색 표현 범위가 넓고 다양한 시야각에서도 색의 변화가 없다. W-올레도스는 흰색을 내는 OLED 발광원에 RGB 컬러필터를 추가해 색을 표현한다.

한편, 올레도스는 애플 비전 프로와 같은 고성능 헤드셋이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으며 시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RGB 올레도스로 기술 선도에 나선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의 후속 전략이 주목된다는 분석이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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