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미래 먹거리 '태양광', 북미서 반등 조짐…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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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래 먹거리 '태양광', 북미서 반등 조짐…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영향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5.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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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태양광 패널 재고, 작년 대비 절반 이하 수준로 떨어질 듯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로 공급량 줄어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북미 태양광 시장의 회복 조짐과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로 수익성 개선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재고 감소와 가격 반등이 예상되면서,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한화솔루션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태양광 패널 재고는 지난해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해 최대 약 3500%에 달하는 고율의 반덤핑 및 상계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산 제품의 공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저가 중국산 제품으로 인해 하락했던 패널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자회사인 한화큐셀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미국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조지아주에 위치한 ‘솔라허브’ 공장을 통해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제품의 수직 계열화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미국 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 전경 [사진=한화큐셀]
미국 콜로라도 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 전경 [사진=한화큐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태양광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136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화학 산업의 부진을 상쇄했다.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의 통합을 주도하며 한화솔루션을 출범시켰고, 이후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10.83% 상승한 3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OCI홀딩스와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각각 6.90%, 29.94%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중국산 제품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한화솔루션의 경우, 미국 내 생산 확대와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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