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 무료 교체가 물량 부족으로 더딘 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1회선이 아닌 다회선 고객들은 사용 중인 유심들을 한 번에 교체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그 가운데 매장마다 적용하는 기준이 엇갈려 혼선을 빚고 있다.
SK텔레콤의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SK텔레콤 고객들은 회선당 1회에 한해 무료 교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1명의 가입자가 3개의 회선을 가지고 있다면, 3개의 회선 각각 1회씩 무료 교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다회선의 유심 교체를 한 번에 교체할 수 있는지의 여부다. 유심 교체를 위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후기에 따르면 매장마다 적용하는 기준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1인 1개 교체가 원칙이니 한번 교체할 때마다 유심 1개씩만 교체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하는 매장이 있는가 하면 보유 회선당 1개의 유심 교체가 가능하니 보유한 회선 전부 교체를 가능하다는 안내를 한 매장도 있다. 이러다 보니 보유한 회선의 유심을 전부 교체하지 못한 고객들은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SK텔레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심 교체 신청 예약을 받을 때 보유한 회선 유심의 모두 교체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묻고 있다. 예약 신청 완료 버튼을 누르기 전 ‘사용 중인 다른 회선 및 워치, 태블릿 모두 교체하시려면 아래 항목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존재 한다.
문구 하단에는 ‘(선택) 본인명의 다른 회선 및 워치, 태블릿 모두 변경’이라는 클릭할 수 있는 옵션란이 있어 가지고 있는 회선과 기기의 유심을 전부 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은 체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여기에 이후 고객들이 받는 유심 도착 안내 문자 메시지에는 유심을 교체할 모든 기기를 가지고 내방하라는 안내 문구도 있어 고객들 사이에서 혼동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본사에선 신청과 교환 모두 한 번에 가능하도록 가이드 중”이라며 “고객이 대리점에 방문했을 때 가지고 있는 모든 유심이 한번에 교체가 가능하도록 계속 모니터링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SK텔레콤에 따르면 어제자 8일 24시 기준 교체한 유심이 누적 개수 122만개를 기록했다. 유심 교체에 앞서 복제유심을 이용한 휴대폰 해킹을 막는 유심보호 서비스의 경우 해외거주 고객 및 로밍 이용 고객, 일시정지 고객 등을 제외하고 전 고객이 가입을 완료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