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전망...‘반도체 봄’ 오나
상태바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전망...‘반도체 봄’ 오나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5.04.09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영업익 6.6조...시장 예상치 상회
업계에서는 DS 실적도 예상치 넘을 것으로 전망
트럼프 관세 여파로 오히려 메모리 수혜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실적도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세 덕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과 관련해 IB 업계에서는 DS(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시장은 앞서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을 약 5조 원 수준으로, DS 부문 영업이익은 7000억~1조 원 안팎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메모리 업황 회복 조짐과 함께 예상보다 높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글로벌 메모리 수요 증가를 꼽는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내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며 메모리 반도체가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AWS와 구글 클라우드가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DDR5와 HBM 주문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의 소비 촉진 정책인 ‘이구환신(以舊換新)’의 영향으로 스마트폰과 PC 등 전자제품의 교체 수요가 늘어나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디램 익스체인지(DRAMeXchange)에 따르면, 최근 메모리 가격은 AI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기준 DDR4 8Gb(2666MHz) 스팟 가격은 1.951달러로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DDR5 16Gb는 5.322달러를 기록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공급 조절과 AI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1분기를 반도체 실적 저점으로 보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분기에는 HBM3E 양산 확대와 서버용 DDR5 수요 증가 등이 실적 상승을 이끌며 더 강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일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79조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약 5조원을 30%가량 상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MX(모바일경험) 부문이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75조7900억 원에서 4.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조4900억 원에서 1.69% 상승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1조9200억원에서 9.84% 상승, 영업이익은 6조6100억 원에서 0.15% 소폭 감소했다.

DS 부문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 부문 실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확정 실적은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