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펫보험 선두 추격 '드라이브'...메리츠화재는 시장 활성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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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펫보험 선두 추격 '드라이브'...메리츠화재는 시장 활성화 나섰다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4.0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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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손보, '온힐'과 동물병원 연계 부가서비스 개발...대한수의사회와는 '개물림보상보험' 기획
- DB손보, 펫보험 신담보 개발로 올해 첫 손보업계 배타적사용권도 획득
- 메리츠화재, 업계 최초 유병력 보장 간편심사 펫보험 출시...가입률 제고 취지
- 손보업계, 시장 성장가능성 돋보이는 펫보험 선점으로 장기적 수익성 토대 마련
[사진=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펫보험 후발주자가 선두 추격을 본격화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 부동의 1위 메리츠화재 역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동시 입점하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펫보험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있는 DB손해보험은 선두주자인 메리츠화재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펫보험 테스크포스팀 신설과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새로운 위험담보 개발뿐만 아니라 관련업체와의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DB손해보험은 반려동물 전용 헬스케어 플랫폼 '온힐'과 손잡고 동물병원 연계 부가서비스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온힐'은 수의사들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 및 상품 개발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명 연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DB손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동물병원과 보호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펫보험 시장의 혁신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DB손보는 올 1월 대한수의사회와 공동으로 '개물림보상보험'을 기획·출시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반려동물 사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DB손보는 '개물림보상보험' 출시 이전에도 펫블리 반려견/반려묘보험에 대한 예방접종 할인제도와 저렴한 플랜 개발 등 반려동물 복지 증진과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여러 시도를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이 이번 상품으로 이어져 반려동물 사고 시 적절한 보장과 책임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DB손보는 보험사 본연의 차별화된 상품개발 역량도 입증했다. 지난 1월 출시한 '반려인 입원 후 상급종합병원 통원 시 반려동물 위탁비용 보장'과 '반려동물 무게별 보장한도 차등화 급부방식'이 각각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 신담보가 올해 첫 손보업계 배타적 사용권 인증 상품이다.

이번 신담보로 향후 반려인이 입원 후 상급종합병원을 통원하게 된 경우에도 위탁비용 보장이 가능하게 됐으며, 실제 반려동물 위탁업체 비용 형태에 맞춰 펫보험 상품 최초로 반려견 무게별 보장한도를 차등화해 합리적인 보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진=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편 펫보험 1위 메리츠화재가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메리츠화재는 그간 펫보험 전용 브랜드인 '펫퍼민트'를 통해 국내 펫보험 시장 리딩 컴퍼니의 입지를 굳히며 시장 확대와 반려동물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면, 앞으로는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메리츠화재는 올 1월 업계 최초로 기존 질병 등 치료 이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형 반려동물 보험 2종을 선보였다.  2012년 유병자를 위한 간편심사 상품이 출시된 지 13년 만에 반려동물 보험 시장에서도 유병력 간편심사 보험이 출시된 것이다. 

기존에는 3개월 이내 동물병원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 가입이 어려웠으나 이번 메리츠화재의 '(무)펫퍼민트 댕좋은 우리가족 반려견보험'과 '(무)펫퍼민트 냥좋은 우리가족 반려묘보험'은 입원 또는 수술 경험이 아닌 경우에는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연간 의료비 누적 금액 기준으로 최대 500만원(연간)까지 보험금을 지급, 반려동물의 수술 등 고액 사고에 대비할 수도 있다.

메리츠화재는 정부의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노력에도 가입률이 극히 미미한 시장 상황에서 이번 유병력 반려동물 보험 출시가 가입률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주요 손보사들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한 축으로 펫보험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보험시장 전반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최근 성장세가 돋보이는 펫보험으로 장기적 수익성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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