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밸류업 움직임 미온적인 까닭은 ...그룹지주사 의지가 우선?
상태바
삼성증권, 밸류업 움직임 미온적인 까닭은 ...그룹지주사 의지가 우선?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11.28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증권, 호실적에도 밸류업 추진 미온적
그룹사 또한 밸류업 공시하지 않고 있어
다만 최근 대규모 주식매입 계획 등 밸류업 기대감 높여
삼성증권.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지난 9월 24일 국내 첫 밸류업지수가 공표된 가운데  KB금융·메리츠금융그룹·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 등 다수의 금융회사가 참여한 것과 대조적으로 업계 상위권인 삼성증권의 경우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금융업계가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을 앞장서 발표하는 가운데 업계 선두권인 삼성증권이나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표면상 타업권 대비 불안정한 대외환경이나 낮은 주당순자산비율(PBR)이 원인으로 지목되나 그룹사의 의중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증권사를 보유중인 삼성그룹을 비롯해 한화, 현대차의 경우 아직 별다른 밸류업공시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최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만큼, 삼성증권 또한 변화를 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내년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룹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서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올리겠다고 언급했다"면서 "삼성증권 역시 총주주환원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룹사 지분관계 문제로 자사주 매입보다는 현금배당 증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그룹사인 삼성증권과 현대차이 각각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도 밸류업 동참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최근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향후 1년간 약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17년 이후 7년 만의 자사주 매입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역시 지난 27일 이사회를 통해 약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466만 6000주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이 중 약 7000억 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0억 원은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