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계대출 6.6조원 증가...2금융권 '풍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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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계대출 6.6조원 증가...2금융권 '풍선효과'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4.11.11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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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2금융권에도 가계부채 관리계획 요구
"부동산 시장 안정 위해 자율 관리 기조 유지해야"
[사진= 금융위원회]
[사진= 금융위원회]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달 다시 확대됐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고강도 대출관리에 나서면서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2금융권에 대해서도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제출받기로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차주들이 제2금융권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융당국이 이를 고려한 추가 조치수단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6조6000억원 증가했다.

먼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5조5000억원 증가해 직전 달(6조8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 폭도 3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직전 달 (6조1000억원) 대비 축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기타 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증가 전환'한 결과 총 1조1000억원 불어났다. 구체적으로 은행권이 3000억원, 제2금융권이 8000억원씩 가량 늘었다.

가계대출 동향을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지만, 제2금융권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총 3조9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6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정책성 대출의 증가 폭은 전월 수준(2조1000억원)을 유지했지만 은행권 자율 관리 강화에 따라 은행 자체 주담대가 1조5000억원 증가하며 전월(4조원) 대비 크게 축소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IPO 청약 수요 등 영향으로 증가 전환 3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3000억원 감소) 대비 크게 증가했다. 제2금융권 주담대(1조9000억 원)는 집단대출 위주로 증가했으며, 기타대출(8000억원)은 카드론,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권(9000억원), 여전사(9000억원), 보험(5000억원), 저축은행(4000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상당히 축소됐다"면서 "부동산 시장과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올해 남은 기간뿐만뿐만 아니라 당분간은 이러한 자율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다만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그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고 지적하면서, 은행권 자율 관리 강화에 따라 이탈된 대출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가계대출 증가세 대응 차원에서 올해 남은 기간 제2금융권에 대해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라며 "다음 해에도 제2금융권에 대해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경영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기반으로 관리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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