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차세대 패키지기판·전장 카메라 솔루션 소개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삼성전기가 독일 최대 전자부품 전시회 ‘일렉트로니카 2024’에서 올해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AI·전장용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뽐낸다.
12일 삼성전기는 독일 뮌헨에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개최되는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일렉트로니카는 3000개 이상의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이 참가하고, 8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부품 전시회다.
삼성전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AI 서버 시장의 성장과 자동차의 전동화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AI 서버용 MLCC·FC-BGA와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등을 소개한다.
AI용 MLCC 및 전장용 카메라 모듈 등은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실적을 견인한 제품이기도 하다.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조6153억원, 영업이익은 2249억원으로 각각 11%, 20%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AI·전장·서버 시장의 성장으로 AI용 MLCC 및 전장용 카메라 모듈과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기는 IT용 제품에서 축적한 소형·초고용량 기술과 전장용 고신뢰성 기술을 활용한 MLCC 제품, 반도체 고성능화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는 ▲2.1D 패키지기반 ▲임베디드 기판 ▲글라스 기판 등 차세대 패키지기판을 선보인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EV(전기 자동차) 확대에 요구되는 고성능 카메라 모듈을 선보인다. 삼성전기의 IT용 카메라 관련 기술 내재 역량을 기반으로 전장 특화 고신뢰성 카메라모듈, 고화소 카메라 등의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기는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 서버 주요 고객사 등 파트너사에게 삼성전기의 중장기 비전을 알릴 계획이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도 직접 전시회장을 찾아 고객과 소통하며 기술 동향과 미래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장 사장은 스마트폰이 주도해 온 시장이 EV·자율주행, 서버·네트워크 위주로 변화하고, 이후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에너지 위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의 부품과 소재의 중요성을 알린다.
한편, 일렉트로니카는 지난 1964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개최돼 올해로 60주년을 맞는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2년부터 매회 일렉트로니카에 참가하며 전자 부품 기술력을 소개하고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