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상품 라인업 다양화에 신규 고객 유입
여·수신, 순이익도 창사 이래 최대치 경신
최 행장, "리테일 상품 개발 등으로 다양한 고객층 공략"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케이뱅크가 고객 수 1200만명을 넘어섰으며, 내년 리테일 상품 확대, 테크 역량 강화 등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고객 수 1200만명을 돌파했다.
연초부터 수신상품 라인업 다양화를 추진한 것이 신규 고객 유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2차례 연 10% 적금 특판을 선보였으며, 3월에는 연 5%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했다.
신규 고객의 유입이 도드라지면서 수신잔액은 작년 3분기보다 27.4% 늘어난 22조원,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6.4% 증가한 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854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동기(250억원) 대비 241.6% 급증한 2017년 출범 이래 최대 성과다.
한편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금일 진행된 '소통 미팅'에서 “올해 여신과 수신, 고객 수와 순이익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전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괄목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리테일 △중소기업소상공인(SME) △플랫폼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성정전략도 공개했다.
최 행장은 "내년에는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 및 SME시장 확대와 테크 역량 강화에 힘써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는 밝혔다.
케이뱅크가 앞으로 리테일에서 저원가성 수신자금을 유치하면서, SME과 플랫폼에 집중해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