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비상금 대출 연체액, 시중은행보다 2배 더 많다..."금융거래 적은 젊은 층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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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비상금 대출 연체액, 시중은행보다 2배 더 많다..."금융거래 적은 젊은 층 타격"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10.2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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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준 은행권 비상금대출 연체액 476억원
젊은 층 수요 많은 인뱅 연체액은 317억원 달해
연말 가계대출 관리 고삐,,,연체 확대 우려
인터넷전문은행 3사.[왼쪽부터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3사.[왼쪽부터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고금리로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악화하며 은행권 비상금대출 연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금융거래 경험이 적은 청년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인터넷전문은행 3곳(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비상금대출 연체액이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iM뱅크)보다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5곳과 인터넷은행 3곳의 8월 말 기준 비상금대출 연체잔액은 476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대 300만원까지 연 5∼10% 금리로 빌릴 수 있는 비상금대출은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소득, 직업 등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 속에 경기 둔화로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고, 특히 금융거래 경험이 적은 청년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최근 연체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말 139억9000만원, 2023년 말에는 368억8000만원이었다. 

시중은행 5곳과 인터넷은행 3곳의 8월 말 기준 비상금대출 연체율은 2022년 말 0.59%, 2023년 말 1.07%, 올해 8월 말 1.24%로 올라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30세대가 주 이용고객층인 인터넷전문은행 비상금대출 연체도 높아졌다. 

8월 말 기준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은 317억3100만원으로 전체 연체 잔액의 67%에 달했다. 시중은행 5사의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은 159억3600만원으로 집계된다.

한편 은행권이 연말 가계대출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는 상황이라 급하게 소액대출을 찾는 '비상금대출' 고객이 늘어나면서 연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소액 비상금 대출조차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정부는 민생 회복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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