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또 50억원대 금융사고...외부인 허위자료 대출
상태바
우리은행 또 50억원대 금융사고...외부인 허위자료 대출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4.10.02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고 금액 55억5900만원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파악
[제공=우리은행]
[제공=우리은행]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우리은행에서 또 5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업계는 올해 국감에서 우리금융 및 우리은행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금융사고는 불에 기름을 부은 모양새가 됐다는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올해 벌어진 다수의 금융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단 목소리를 냈지만 이것이 무색해졌다"면서 "특히 이번 국감에서 금융사고를 놓고 집중적으로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55억5900만원이고,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대금 대출 관련 사고"라면서 "이달 초 영업점 종합검사 중 이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에 추가 조사를 거쳐 형사 고소나 고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를 공시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6월 경남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확인돼 준법감시인을 교체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사고를 금융당국에 알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 8월 16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로 뒤늦게 공시하기도 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이같은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내부통제 수준을 더욱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융사고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고객들의 신뢰도가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