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졸·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책 강화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주요 대기업 고용정체 현상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오는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43개사 가운데 신규채용 인원과 퇴직 인원을 공개한 128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이들 기업의 신규채용은 총 21712명 줄었다.
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IT전기전자로, 2021년 70645명을 신규 채용했으나, 2년 새 25205명이 줄어든 45440명을 새로 뽑아 35.7%의 감소율을 보였다.
개별 기업 중에선 LG디스플레이의 인력 채용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해당 기간 LG디스플레이 신규 채용 인원은 3만3844명에서 59% 이상 감소한 1만3808명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도 3549명에서 739명으로 신규 채용 인원이 2810명 줄어들어 79.2% 감소율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오는 4일 삼성이 각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하반기 공채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19곳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4일부터 11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인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하반기 공채는 지원서 접수 이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11월) ▲채용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의 경우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하여 해결하는 실기 방식의 SW 역량테스트를 실시하고 디자인 직군의 경우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
삼성은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채용 외에도 고졸 인재,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삼성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교육 대상자를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자까지로 확대했다.
올해 10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SSAFY 13기'부터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대상으로도 교육생을 모집해 고졸 인재들이 SW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하고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중이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특별채용하고 있는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 등의 계열사에서 고졸 기술인재 총 1,600여명을 채용한 바 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