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이유 있네”...고신용자 대상 카드론 영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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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이유 있네”...고신용자 대상 카드론 영업 강화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8.28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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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반등했지만 연체율 관리 '시급'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절실한 상황
고신용자 카드론 대상 영업 확대 나서
우리카드.
우리카드.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우리카드가 수익성 개선과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잡기 위해 고신용자의 카드론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에서 50% 가까운 역성장으로 카드업계 '꼴찌'를 기록했던 우리카드는 올해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독자카드 기반 고객 활성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 가운데 공격적인 카드론 영업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의 7월 기준 카드론 잔액은 3조719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766억원) 대비 24.9% 증가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카드의 증가율이 7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드론 잔액이 늘어나면서 우리카드의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우리카드의 실질 연체율은 2.41%로 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통상 카드업계는 실질 연체율이 2%대에 진입하면 위험 수준으로 본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은 고금리 상품인 만큼 수익성은 높지만, 경기불황과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이용 회원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연체율이 상승할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에서 큰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건전성 하락을 감수해서라도 카드론 영업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카드는 수익성 확보와 건전성 관리를 동시에 잡기 위해 고신용자의 카드론 대상 영업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우리카드가 신용점수 900점 이상인 고신용자에 적용하는 카드론 평균 수수료율은 10.51%로 7개 전업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 중 가장 낮다.

우리카드 다음으로는 신한카드(10.72%), 롯데카드(10.76%), KB국민카드(11.72%), 현대카드(11.87%), 하나카드(12.21%), 삼성카드(12.30%) 순이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위해 고신용자 대출 비중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신용자 위주로 카드론 금리를 내리는 것은 우량 자산을 끌어오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7개 전업카드사 중 고신용자 카드론 회원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우리카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우리카드에서 연 10% 미만 금리(고신용자)를 적용받는 카드론 이용 회원 비중은 2.83%로 집계된다. 지난해 말(8.65%)보다 5.82%p 줄었으며, 업계 평균(8.34%)도 크게 밑돌았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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