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관 투자자 대상 밸류업 프로그램 홍보
국내 금융기관 관계자 간담회 개최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관심이 높다"라면서, "이를 모멘텀으로 우리 증시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시장참가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이번 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했다고 밝혔다.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K-Value Up Global Roadshow)'는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아시아 역내 거래소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이번 주 아시아 금융허브인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모간스탠리, JP모간과 각각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이번 로드쇼에서 한국 증시에 참여하는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시행과 그간의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세계적 규모의 기관투자자 미팅 등을 진행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홍콩 및 싱가포르 소재 국내 금융기관 관계자와의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해외 현지에서도 우리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홍콩거래소(HKEX) 이사장 및 싱가포르거래소(SGX) CEO와 면담을 통해 아시아 역내 핵심 거래소 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기업 밸류업 중심의 글로벌 프로모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증시 참여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나아영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