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심리 회복·항공 공급성 증가 영향
업계, "기저효과 사라져 상승폭 줄지만... 팬데믹 복구 조만간 가능"
모두투어가 지난달 해외여행 송출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엔데믹 전환 이후 높아진 항공 공급성이 여행 심리와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여행업계의 회복세에 기저효과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곧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여행객수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모두투어의 지난달 해외여행 송출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90% 가량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8일 패키지와 항공권을 포함한 지난달 해외여행 송출객수가 약 16만9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는 8만7974명, 항공권은 8만978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는 엔데믹 전환 이후 여행 심리가 회복된 것과 더불어 항공 공급성이 늘은 것이 여행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8일 <녹색경제신문>에 "지난해 엔데믹 전환되며 항공 공급이 늘고, 여행 심리 또한 회복됐다"며 "해외 여행은 항공 공급성과 비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송출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행업계는 엔데믹 전환으로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여행객 수 증가가 이제 완전한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팬데믹에 영향받는 여행 지역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지난해 3분기부터 회복세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다만, 안정 궤도에 진입한 만큼 기저효과에 따른 송출객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모두투어의 하반기 해외 패키지 예약률 또한 오는 5월 36%, 6월 24%, 7월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1000%에 달했던 상승률에 비해서 안정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송출객 수가 조만간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팬데믹 이전 수치의 80% 정도에 도달해야 완전한 회복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의 회복세로 볼 때 송출객 수 복구가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8일 <녹색경제신문>에 "지난달 해외여행 송출객수가 팬데믹 전인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76%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올해 상반기 안에 팬데믹 이전의 80% 수치로 회복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가 4년 가까이 지속된 장기 악재였기 때문에 아직 단언하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분명한 것은 상승폭의 차이가 있더라도 시장은 계속 좋아진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팬데믹 이후 여행업계의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모두투어의 매출액은 1787억원으로 전년대비 274.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119억원 144억원으로 지난해 흑자전환했다.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