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기세 잇자" 금융권 CEO들 잇따라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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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기세 잇자" 금융권 CEO들 잇따라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나서나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4.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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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정상혁 신한은행장, 자사주 5000주 매입
양종희 회장도 3월 19일 자사주 5000주 매수해
지방 금융지주 CEO도 자사주 매입 릴레이 동참
"밸류업 효과 이어가기 위해 매입"
정상혁 신한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열풍에 올랐던 금융주 주가가 주춤하자, 상승 기조를 이어나가기 위해 핵심 경영진들이 순매수에 나선 것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지난 17일 신한금융 5000주를 주당 42000원에 매수했다. 총 매입액은 2억1000만원에 달한다. 정 행장의 자사주 보유 주식수는 8551주에서 13551주로 크게 늘어났다. 

이날 정 행장 외에도 이인균 신한금융 부문장이 2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어 고석헌 부문장이 1500주를, 천상영 부문장과 김지온 파트장이 각각 500주를 추가 매수했다. 

다른 곳에서도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릴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주당 77000원에 매입했다. 이는 총 3억8500만원에 달하는 규모로 보유 주식량은 914주에서 5914주로 크게 불어났다. 

양 회장 외에도 KB금융지주 임원 5명이 지난 2월부터 연이어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재관 부사장과 권봉중 전무가 1000주를 매입했으며, 이어 박효익 전무가 581주를, 서기원 상무가 400주를, 나상록 상무가 1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지방 금융지주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2일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2억5000만원에 달하는 자사주 2만주를 매입했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 역시 7500만원 규모의 자사주 1만주를 순매수했다. 

이처럼 금융권 CEO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선 데에는 밸류업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금융주는 정부가 만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 수혜주로 꼽혀 상승 랠리를 이어왔으나 최근 중동 리스크로 인해 이달 초부터 하락세로 접어든 바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금융주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2일 KB금융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88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경쟁사 중 가장 많이 주주환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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