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뱅·카뱅에 이어 토뱅도 전세대환 대출에 합류...금리 더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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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카뱅에 이어 토뱅도 전세대환 대출에 합류...금리 더 떨어질까?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3.26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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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금일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케뱅·카뱅에 이어 토뱅도 전세대환 대출 시장에 합류
인뱅 3사 전세대환 대출 금리 3% 초반대 형성
은행권 금리 경쟁 가열 우려 확산
인터넷전문은행 3사.[왼쪽부터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3사.[왼쪽부터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6개월여 만에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서 모두 전월세대출 대환대출이 가능해진 가운데 고객 이탈을 막으려는 은행권의 금리 경쟁이 다시 가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토스뱅크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출시로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것이다"이라며 "다만 잠시 멈춰 섰던 인뱅발(發) 전월세대출 금리 인하 경쟁이 다시 확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금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9월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출시한 이후 6개월여만의 성과다.

금일 기준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환대출 최저금리는 연 3.22%로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에서 가장 낮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환대출은 연 3.36%~3.94%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토스뱅크도 전세대환 대출 시장에 합류한 가운데 은행권 내 금리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3%대 중후반에 머물렀던 인터넷전문은행의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금리가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로 최근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금일 기준 케이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환대출 최저금리는 연 3.39%이다. 청년 전세대출은 연 3.38%~3.78%이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 전월세보증금 대출(연 3.306%~4.478%),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연 3.495%~4.127%), 서울보증보험(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연 3.334%~4.730%) 등 총 3가지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3% 초반대의 금리를 제공한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한편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전월세대출을 보유한 차주가 모바일을 통해 간단한 절차로 금리 비교 후 대출을 갈아탈 수 있으며, 가심사만을 통해 미리 변경될 예상 금리와 남은 대출 잔액은 물론 기존 대출과 비교한 연 이자 절감액 혜택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대상 주택은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 단독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관계없이 모든 주택이다. 단, HF보증 상품만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또한 토스뱅크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보유한 대출의 취급일이 3개월 이상 경과하고, 임대차계약기간의 50% 이내여야 한다.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에는 만기일 2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기존 전월세대출을 보유한 고객도 앱에서 손쉽게 금리 비교하여 토스뱅크 케어가 담긴 토스뱅크 전월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꼭 필요한 금융 서비스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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