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전 1시간 가량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모바일뱅킹 앱 접속 장애가 발행했다. 이번 장애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1여년 만에 발생했다. 

케이뱅크 측은 고객이 몰리면서 일부 이용자에게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부터 11시 35분까지 케이뱅크 모바일뱅킹 앱 접속이 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의 경우 접속하면 "접속자가 많아 대기해야 한다"는 문구와 함께 예상 대기시간이 안내됐다. 

예상 대기시간은 400~500분 가량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이용자의 경우 예상 대기시간이 1000분 이상으로 설정되기도 했다.

예상 대기시간이 끝난 후에는 아이디가 로그아웃되면서 재접속을 요구한 경우도 발생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몰리면서 일부 이용자에게 접속 장애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는 정상 접속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의 전산망 이슈는 지난 2019년부터 간간히 터졌으며, 작년 말에도 7시 30분 가량 먹통 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업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말까지 케이뱅크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 건수는 36건에 달한다.  

잇따른 전산망 문제가 케이뱅크 이용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으며, 더 나아가 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전선망 문제는 은행의 신뢰에 타격을 준다"며 "특히 실물 자산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