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관련 학술행사 열어..."핵심신기술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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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관련 학술행사 열어..."핵심신기술 발굴한다"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8.2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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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째 열리는 학술행사에서 연구 성과와 방향성 공유해
-CTO 산하 연구원·그룹사 임직원·학교기관 연구자 등 참석
-우수 인력 채용 위한 신기술 세미나 등 지식 공유 포럼도 병행
현대차·기아, ‘2023 R&D 기술포럼' 개최[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 ‘2023 R&D 기술포럼' 개최[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가 첨단 기술 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R&D 기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번 포럼에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미래 전략 기술 연구성과와 미래 방향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TVD본부장 부사장은 개막식에서 “R&D 기술포럼은 현대차그룹 구성원 모두의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면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기여할 핵심 신기술 발굴을 위해 각 구성원이 고민하고 이뤄낸 성과를 함께 나누고 전파하는 자리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D 기술포럼’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학술행사로 현대차그룹의 전문연구조직인 리서치랩을 중심으로 열린다.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음향진동, 열관리 등 각 기술 분야별 13개의 리서치랩을 운영 중이다. 각 리서치랩은 고유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중장기 선행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측은 이번 포럼에서 선행기술 연구성과와 미래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각 분야별 기술 연계 방안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각 세션에는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 대학 교수 및 대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발표 주제는 ▲SDV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내연기관 기술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 융합 기술 ▲산업분야 고장진단 ▲미래 모빌리티 고장 예지 및 수명 예측 ▲전동화 차량 부식제어 ▲소음 진동 제어 ▲열에너지 시스템 ▲버추얼 차량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SDV 포럼은 올해 ‘R&D 기술포럼’에서 처음 다루는 주제로, 4개 리서치랩이 함께하는 통합 세션으로 진행된다. 해당 세션에 참가하는 리서치랩은 사운드디자인리서치랩, 인테리어리서치랩, 전동화제어리서치랩, 그리고 샤시제어리서치랩이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최근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탑재된 가상 변속 시스템(N e-쉬프트), 가상 사운드 시스템(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가 만나 구현된 융합 기술 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SDV 시대를 위한 사용자 관점의 공간·청각·주행 경험 디자인 개발 방향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내연기관 기술’은 터보엔진리서치랩과 탈탄소리서치랩이 협업해 마련한 통합 세션으로, 재생합성연료(e-fuel) 및 무탄소 연료 엔진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외 엔진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측은 올해 포럼에서 서로 다른 리서치랩 간 통합 세션을 마련한 것은 연구원들의 융·복합 기술 관점을 극대화하고 협업 문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희 현대차·기아 터보엔진리서치랩 수석연구위원은 “자동차 연구 특성상 여러 분야의 기술을 연결하고 협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연구원들이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뿐 아니라 다른 전문 분야와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R&D 기술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미래 모빌리티 관련 우수 인력 채용을 위한 신기술 세미나를 비롯해 인사·교육·문화·환경 등 R&D 지원 부문 구성원 간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포럼도 연중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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