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청용 부사장 사내이사로 선임 결의
68억원의 이사보수한도액 안건 통과
농심이 라면·스낵 등 주력사업의 공급망 이슈를 해결하고 해외 공략을 강화하는데 나선다. 농심은 최근 미국 서부에 두 번째 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동부에도 3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2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편중된 사업구조를 개선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에 농심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농심에 적합한 인프라·프로세스 및 핵심역량을 재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농심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선택한 것은 ‘미국 동부’ 지역으로 기존 서부에만 위치해 있는 두 개의 공장에서 동부쪽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4일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제 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국 동부 지역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새로운 공장 신설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이병학 대표이사는 2023년 3가지 전략 방향으로 ▲글로벌 사업 ▲경영 효율성 제고 ▲영역 다각화 등을 꼽았다.
특히, 이 대표는 국내 시장의 한계점을 지적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소비여력 감소·성장둔화 등으로 농심 지속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지 않고 미래 글로벌 농심에 적합한 인프라·프로세스 및 핵심역량을 재정비하는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효율성 제고는 단순히 비용과 투자를 줄이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동일한 비용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내는 농심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영역 다각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라면 사업이 주력이지만 지속해서 신성장 동력인 새로운 먹거리도 살펴보고 있다"며 "스마트팜·건강기능식품·대체육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해서 찾겠다"고 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황청용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과 '68억원의 이사보수한도액 승인' 등 2개의 안건을 두고 투표했으며 두 건은 모두 통과됐다.
황 부사장은 “농심의 사내이사 구성원으로서 앞으로 경영성과가 잘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 회장·이 대표이사·황 부사장 등 3인 체제를 확립한 농심이 글로벌 어려움을 극복하고 효율성을 제고할지 추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