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 올해 초부터 엔데믹 '실적호조'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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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 올해 초부터 엔데믹 '실적호조' 이어간다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3.01.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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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행사 재개, 편의점업계 연초 매출 호조세
외식 물가 상승·오프라인 수요 회복 등 호재 지속 전망

편의점업계가 올 연초부터 실적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엔데믹 이후 연말연시 행사 재개되면서 매출이 큰 폭 뛰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올해 지속적인 물가상승 기조와 함께 근거리 쇼핑 이용객이 늘면서 상반기 매출전망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편의점 CU 관계자가 계묘년 토끼 관련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연초 국내 주요 편의점업체들 매출이 큰 폭 뛰었다.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연말연시 행사가 재개되면서 실적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24가 올 연초(2022년 12월29일~1월 4일)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행 관련 용품 매출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차량용 타월, 차량용 워셔액 등 차량용품은 각각 전월대비 1095%, 250% 증가했다. 또 무릎담요(417%), 핫팩(144%), 이프레쏘 즉석커피(49%) 등 겨울철 여행 용품도 매출호조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3년 만에 타종행사가 재개된 서울 종로 보신각 인근 매장 매출은 그야말로 폭증했다. 구체적으로 핫팩, 초콜릿바는 각각 3700%, 545% 증가했다. 이밖에 탄산음료(372%) 생수(246%), 이프레쏘 원두커피(218%)도 인상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GS25도 해돋이 명소 인근 매장 매출이 큰 폭 상승했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1월 1일 강원도 강릉·양양·삼척 등 강원도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06.6% 증가했다. 특히 보조배터리(479.3%), 핫팩(156.7%), 냉장디저트(77%), 원두커피(63%) 등 여행 관련 제품 인상 폭이 컸다.

편의점업계는 지난해부터 엔데믹 전환 이후 실적호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근거리 쇼핑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물가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은 지난해 11월 구매건수와 구매단가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1%, 2.5% 증가하면서 같은기간 전체 매출도 13.8% 늘었다.

이 같은 실적 상승 요인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경기 침체와 함께 외식물가 상승이 관측되면서 편의점 간편식 수요도 추세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9일 <녹색경제신문>에 “오프라인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도 근거리 편의점 소액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외식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뚜렷해 편의점 간편식 매출도 안정적인 호재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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