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부터 26일까지 가입 가능...1인 1계좌만 개설
카카오뱅크가 GS리테일과 함께 '26주적금 위드(with) 우리동네GS'를 13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가 이번에는 편의점 업계와의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어떻게 소소하지만 즐거운 혜택을 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적은 금액이지만 매주 쌓아가는 적금 금액을 보면서 얻는 성취감에 소소한 편의점 혜택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26주적금 with 우리동네GS'는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의 금리 최고 연 7%에 'GS25' 편의점과 'GS THE FRESH' 등 GS리테일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제공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13일부터 26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26주적금 with 우리동네GS'에 가입하면, 26주적금 납입 실적에 따라 2,500원 상당의 '더팝리워즈'가 7차례에 걸쳐 제공된다. '더팝리워즈'는 GS리테일 통합앱인 '우리동네GS' 앱에 적립되며 GS25, GS THE FRESH 등 GS리테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주류, 생활용품, 뷰티용품 등 구매 가능한 상품군의 제약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 계좌 개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만2500명에게 한정판 ‘춘식이 보냉백’을 제공한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연 7%의 고금리 상품이라고 광고한 '26주적금 상품'의 체감 이자율이 적어 메리트가 크게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 가입 시 최소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최초 가입 금액을 선택할 수 있고 매주 가입한 금액만큼 자동 증액돼 납입하게 된다. 또한 26주 만기까지 매주 납입에 성공해야지만이 기본 연 3.5%에 3.5%p를 더한 연 7%가 적용된다.
따라서 높은 이자율을 노리는 금리 노마드족에게는 연 7%의 금리 대비 매력이 없는 상품으로 비쳐질 수 있으나, 저축하는 습관을 개선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는 유용할 것이다. 여기에 편의점 관련 이벤트까지 제공돼 돈 모으는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편의점 업계와 처음으로 협업해 내놓은 적금 상품”이라며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편의점 수요가 많은 시기에 고객 일상에 조금이나마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상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